무협 "브라질 시장 '밀레니얼 세대' 잡아라"

입력 2014-06-10 11:00  

월드컵 개최국인 브라질 소비시장을 공략하려면현지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젊은 소비층의 속성을 잘 파악해 접근해야 한다는보고서가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10일 발간한 보고서 '브라질 소비시장, 밀레니얼 세대를 잡아라'에서 "브라질 인구의 약 33%에 해당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적극적인 소비 성향은 월드컵을 맞아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982년에서 2000년 사이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는 브라질 내에서 사회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새로운 소비 중심축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들의 최대 관심사로는 최신 정보통신기술이 꼽혔다.

밀레니얼 세대의 왕성한 소비와 경제활동 속에 지난해 브라질 인터넷 사용자 증가율이 세계 8위를 기록했고, 스마트폰 판매율 역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번째로 높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브라질의 밀레니얼 세대는 80%가 페이스북 계정을 갖고 있을 정도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관심이 많고 외모에 신경을 쓰면서도 양성평등이나 환경 보호, 빈곤 해결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열망도 높은 것으로 소개됐다.

보고서는 "이 세대를 사로잡으려면 온라인 및 모바일 시장을 공략하고 창의적인마케팅 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며 "외모에 관심이 높은 이들을 겨냥해 화장품이나 모발 제품, 패션 시장 등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접근법"이라고 제안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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