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플랜트 설계인력 매년 100여명 키운다

입력 2014-06-11 11:00  

정부와 대학, 기업이 손잡고 고급 플랜트 기획·설계 인력의 양성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대에서 엔지니어링개발연구센터(EDRC)의 문을 열었다. 이 연구센터에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포항공대 등 12개 대학과 삼성엔지니어링·GS건설·SK이노베이션 등 15개 기업이 참여해 인재 양성사업을 추진한다.

이는 우리나라 플랜트산업이 2010년부터 연간 600억 달러 규모 이상의 공사를해외에서 수주하고 있지만 기획·설계 역량이 부족해 부가가치의 상당 부분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연구센터는 엔지니어링 필수 교과목을 설계해 참여 대학에 개설하고 대학 간 학점 교류를 추진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수행결과와 필수 교과목 이수 성적, 어학 성적 등이 좋은 학생에게는인증서를 주고 국내외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공학 교육을 프로젝트 수행 중심으로 바꾸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연간 100여명의 엔지니어링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말했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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