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제습기 생산에 분주한 LG 창원공장>

입력 2014-06-19 11:48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하면 중동이나 중남미에서는 무조건 가격을 10% 더 받는다." LG전자[066570]는 제습기에 쓰이는 모든 부품이 국내산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중국산 부품을 사용하는 다른 경쟁사들과 차별점을 두는 대목이기도 하다.

올해를 제습기 시장 공략 원년으로 삼은 LG전자는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제습기를 생산하기 시작한 지 28년만에 TV 광고도 시작했다.

이 덕분에 제습기를 생산하는 창원2공장도 분주해졌다. 제습기 생산라인 완전가동 시점을 7월에서 4월로 앞당긴 탓이다.

에어컨, 제습기,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등을 생산하는 LG전자 RAC(ResidentialAirconditioning) 생산공장은 전 세계에 9개가 있지만, 제습기를 생산하는 곳은 창원2공장이 유일하다.

창원2공장에는 에어컨과 제습기를 만드는 생산라인이 총 10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6개 라인을 제습기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

제품별 물량에 따라 제습기,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공기청정기, 에어워셔 등혼류 생산을 한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총 6개의 제습기 생산라인 가운데 3개 라인에서 LG전자 제습기 대표모델 '휘센칼라하리'를 만든다.

아프리카 대륙의 남서부에 펼쳐진 건조지대 '칼라하리 사막'에서 이름을 따온이 제품은 4월 이후 월평균 판매 신장률이 400%를 넘어섰다.

올해 LG전자가 내놓은 제습기 신제품은 사용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제습기에 물이 얼마나 찾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게끔 투명 물통을 사용하고,한 손만으로 물통을 뺄 수 있게했다.

특히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한 제습기는 소음을 31㏈로, 발열기에서 나오는 바람 온도를 31℃로 낮췄다.

LG전자 제습기는 주로 국내 시장에서 팔리고 있다. LG전자는 국내 시장이 곧 포화할 것으로 보고 미국과 중국 등 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제습기 시장이다. 중국은 에어컨 보급률이 50%를 넘어서면서제습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창원2공장은 제습기와 함께 LG전자는 '휘센 손흥민' 에어컨 생산에 집중하고 있었다.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출시한 이 제품은 5월 이후 휘센 에어컨 판매량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휘센 손흥민 에어컨은 상하좌우 토출구를 중앙으로 모은 '포커스 4D 입체냉방'으로 지난해 출시한 제품보다 최고 20% 빨라진 냉방 속도를 구현한다.

일반 에어컨 바람 온도보다 4℃ 이상 낮은 차가운 바람으로 공간 온도를 빨리낮춰주는 '아이스쿨 파워' 기능도 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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