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젤엔진 그랜저 출시

입력 2014-06-23 11:46  

현대자동차[005380]는 준대형 세단 그랜저의 라인업에 디젤엔진 모델을 추가해 2015년형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랜저 디젤에는 싼타페·맥스크루즈 등 레저용 차량(RV)에 적용한 2.2ℓ R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R2.2 E-VGT 클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이 엔진은 유로6(유럽연합 자동차 유해가스 배출기준)도 충족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복합기준으로 14.0㎞/ℓ다.

또 흡차음 성능을 집중적으로 개선하고,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해 디젤 엔진으로도 프리미엄 세단의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승차감을 구현했다고 덧붙였다.

가솔린 모델도 기존 엔진을 개선해 1천500rpm대 저중속 영역에서 성능을 향상시킨 세타Ⅱ 2.4 GDI 엔진을 넣었다.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4.6㎏·m에 연비는 11.3㎞/ℓ(17인치 타이어 기준)다.

3.0 GDI 엔진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2015년형은 차체를 10㎜ 늘리고 전후방에 새로 디자인한 범퍼를 적용했다. 이어사각지대나 후방에서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추가했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을 확대 적용했다.

평행·직각주차와 출차를 돕는 '어드밴스드 주차 조향 보조시스템'(ASPAS)과 운전자가 스마트키를 소지한 채 트렁크 주변에서 3초 이상 기다리면 자동으로 열리는'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2.2 디젤 모델 3천254만∼3천494만원 ▲2.4 가솔린 모델 3천24만원 ▲3.0 가솔린 모델 3천361만∼3천875만원이다.

현대차는 7월 31일까지 디젤 모델 계약·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년간 주유비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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