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상품을 손쉽게'…해외직판 온라인쇼핑몰 문열어

입력 2014-06-24 11:00  

무협 'Kmall24'…공인인증서 없이 가입·결제 'OK'

해외 소비자들이 24시간 한국 상품을 손쉽게 살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이 생겼다.

한국무역협회는 24일 온라인 해외직판 쇼핑몰 '케이몰(Kmall)24'를 개통하고 본격적인 해외 소비자 유혹에 나섰다.

이 쇼핑몰에는 중소기업으로 중심으로 150개 업체가 입점해 옷과 잡화, 가전 등약 1천700개의 상품을 판다. 한류스타가 입거나 쓰는 의류, 소품도 포함돼 있다.

해외 소비자는 이메일과 이름, 암호만 갖고 간편하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연계해 접속할 수 있다.

결제는 전 세계 1억4천8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한 페이팔, 중국 최대 결제시스템인 알리페이, 해외 신용카드 등 다양한 수단으로 가능하며 공인인증서는 필요 없다.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천송이 코트'와 같은 한류 상품을 살 수 있다는 해외 소비자의 불편을 없앤 것이다.

이 쇼핑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세 가지 언어로 운영하며 내년에는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으로 확대한다. 외국어로 각종 문의에 답하는 고객상담센터를운영한다.

입점업체의 해외 배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판매자가 경기도 김포의 케이몰24전용 물류창고로 보내면 전용박스로 재포장해 우체국 국제특송(EMS)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전달한다.

무협은 경쟁력이 있는 중소 제조업체 상품정보를 외국어로 번역하고 쇼핑몰에상품 코너를 만드는 것을 지원한다. 쇼핑몰 입점 상품은 이베이, 아마존 등 세계적인 쇼핑몰에도 올릴 수 있다.

무협 e-거래알선센터의 이권재 실장은 "국내 기업은 수수료나 복잡한 절차 때문에 글로벌 쇼핑몰에 입점하거나 자체 쇼핑몰을 구축할 엄두를 못냈다"며 "해외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이 이번 쇼핑몰 개점에 앞서 미·중·일 등 7개국 해외소비자 1천316명으로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한국 제품의 가격, 디자인, 브랜드 등에 대한 만족도가 모두 4점(5점 만점)을 넘어 외국상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느린 배송 시간과 비싼 배송 비용, 외국인을 위한 제품 설명 부족 등이불편사항으로 꼽혔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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