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P&G·웰스파고의 성공비결…"5A로 관리하라">

상의 '탁월한 성과 창출하는 조직비결' 세미나

"성공하는 기업의 조직건강 관리비법은 ƋA' 입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스콧 켈러 맥킨지 시니어파트너를 초청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비결 세미나'를 열었다.

켈러는 코카콜라, P&G, 웰스파고의 조직건강 관리비법 5A를 소개했다.

코카콜라는 탄산음료 유해 논란에도 중국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꾸준히 실적을 올리고 있고, P&G는 생활용품 전문업체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지키는 업체다.

투자은행 웰스파고는 경이로운 실적 개선으로 세계 금융계의 주목을 받는다.

포부(aspire), 평가(assess), 설계(architect), 실행(act), 전진(advance)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온 5A는 목표 설정부터 계획 수립, 실행, 관리까지 기업의 변화 프로세스를 세분화한 개념이다.

첫 번째 포부는 비전과 목표 수립, 조직건강에 대한 개념을 정의한다. 다음은비전과 목표 달성 역량을 가늠하고 조직의 핵심 의식구조를 평가한다.

세 번째 설계 단계에선 성과향상을 위한 구체적이고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조직건강 향상을 위한 모델을 설계한다.

이어 실행 단계에서 설계된 과제를 실행하고, 변화 엔진에 시동을 걸 것을 요구한다. 마지막은 전진 단계로 지속적 향상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심 잡힌 리더십으로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할 것을 주문한다는 것이다.

켈러는 "금융·유통·광산·통신업 등 다양한 업종에 5A 프레임을 적용해 변화를 추진한 결과 거의 모든 업체에서 성과가 두 배 가까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주의할 대목도 있다. 켈러는 "너무 멀지 않은 중기적 미래에 집중하고, 사실과직관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어렵지만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라"고 조언했다.

그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경제 환경 속에 탁월한 성과를 올린 기업들도 5분의 1이 추락한다"며 "지속성장에 실패한 기업은 당장 목표 달성에만 연연할 뿐 미래에 살아남으려면 필수적인 조직건강에 대한 투자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