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1조원 투자해 1만개 공장 '스마트화'한다

입력 2014-06-26 07:00  

IT·소프트웨어·사물인터넷 융합…2020년까지 전 생산과정 '지능화'무인항공기·자율주행 자동차 실제 시험하는 특구 조성

정부가 민관 공동으로 2020년까지 총 1조원을들여 중소 제조기업의 1만개 공장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 모든 생산과정을 지능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간담회에서 이런 내용의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세계적으로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서비스, 타산업과의 융복합이 확산하면서 3D 프린팅, 스마트공장 등 새로운 생산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진국 추격형 전략을 선도형 전략으로 전환하고 우리 제조업의 진화를 모색할 때"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융합형 신제조업 창출, 주력산업 핵심역량 강화, 제조혁신기반 고도화등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정부 3천억원, 민간 7천억원의 재원을 조성하고 '스마트 공장 추진단'을 만들어중소·중견기업의 제조현장에 IT, 소프트웨어, 사물인터넷을 융합한 맞춤형 생산시스템을 구축한다. 사물인터넷은 사람, 사물, 공간 등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 연결해정보를 생성·수집·공유·활용하는 기술이다.

이렇게 되면 생산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작업 공정, 원자재·인력·에너지관리를 최적화해 생산효율 극대화, 품질 개선, 근로환경 개선 등 직·간접 효과를거둘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산업부는 무인항공기, 자율주행 자동차 등 혁신적인 제품을 실제 상황에서 시험할 수 있도록 일부 지역을 '실증 시범특구'로 지정해 지원하는 방안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네바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주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시험주행이 가능하도록 법·제도를 정비했지만 우리나라는 융합 신제품을 실제 시험할 여건을 아직 갖추지 못해 사업화가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산업부는 초고온 내구 복합소재, 티타늄 소재 등 10대 핵심소재를 2019년까지개발하고 엔지니어링, 디자인, 내장형 소프트웨어를 '제2의 소재·부품'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범유럽 공동 연구·개발(R&D) 네트워크인 유레카처럼 동북아 국가들이 참여하는R&D 프로그램의 신설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내달 민관 합동 '제조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세부추진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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