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美조지아 공장 건설 7년 만에 재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금호타이어[073240]가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 공사를 7년 만에 재개한다.

금호타이어는 채권단의 투자 승인을 거쳐 금융위기 이후 중단된 미국 조지아 공장 건설을 재개한다고 1일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주 메이컨에 약 4억1천300만 달러를 투입해 2016년 초 준공을 목표로 연간 400만 개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완성차용 타이어에 전량 공급된다.

금호타이어는 2008년 기공식을 열고 공장 건립에 착수했지만, 세계 금융위기 여파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착공 4개월 만에 중단했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 공장이 완공되면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 세계 타이어시장은 약 16억 개로 추산되는데, 이중 북미시장이 약 20%를 차지한다.

미국고무협회(RMA)에 따르면 북미 타이어 시장은 미국 시장의 경기 회복과 함께2013년부터 2018년까지 5%대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중석 금호타이어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글로벌 완성차업체 및 현대기아차의 수요에 맞게 안정적으로 신차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