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 7대는 독일차·디젤차…디젤 열풍 확산세
수입차업계가 '연간 20만대 판매' 고지에 바짝다가섰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C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9만4천263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 7만4천487대보다 26.5% 증가했다. 연말로 갈수록 차량판매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연간 20만대 판매신기록 달성도 노려볼 만하다.
실제 작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약 1만대 많은 8만2천10대가 팔렸다.
특히 '독일차군단'이 똘똘 뭉쳐 수입차업계의 무서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에서 독일차 비중은 71.1%를 기록했다. 올해 수입차업계로 유입된 고객 10명 가운데 7명은 독일차를 선택한 셈이다.
독일차 대표 주자인 BMW는 지난해 3만3천66대를 판매해 '마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연간 3만대를 넘겼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도 올해 3만대를팔겠다고 선언했다. 아우디코리아도 2만5천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까지는 BMW가 굳건하게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독일 3사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BMW는 상반기 2만268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21.0% 성장했다. 벤츠(1만6천642대)와 폴크스바겐(1만5천368대), 아우디(1만3천536대)의 판매 대수는 BMW에 못 미쳤지만 3사가 공통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0% 이상 급증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독일차의 선전에는 불붙은 '신차 경쟁'도 한몫을 했다. BMW는 전기차 i3를 내놨고, 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이어 준중형 세단 C-클래스를 출시했다. 아우디도 소형 세단 A3와 플래그십 세단 A8을 잇따라 선보였다.
디젤차를 주력으로 내세운 독일 브랜드가 승승장구하자 디젤차 비중도 동반 상승세에 올라 상반기 디젤차 점유율은 68.3%(6만4천427대)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로서 이례적인 성장세(213.9%)를 보인 인피니티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세단 Q50을 출시하는 등 비유럽권도 디젤 열풍에 합류하는 추세다. 국내완성차업계도 말리부 디젤(한국GM), 그랜저 디젤(현대차), SM5 디젤(르노삼성차) 등을 내놓으면서 디젤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차급별로는 '친환경·고효율 엔진'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화두로 입지를 굳힘에 따라 배기량 3천cc 미만 중소형 차량이 잘 팔렸다.
상반기 판매에서 2천cc 미만과 2천cc 이상 3천cc 미만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5.0%(5만1천868대)와 33.2%(3만1천286대)를 기록해 작년 52.2%와 33.4%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3천cc 이상 4천cc 미만의 점유율은 12.1%(9천9대)에서 8.8%(8천301대)로3.3%포인트 빠졌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수입차업계가 '연간 20만대 판매' 고지에 바짝다가섰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CAID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입차 판매량은 9만4천263대를 기록해 작년 상반기 7만4천487대보다 26.5% 증가했다. 연말로 갈수록 차량판매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하면 작년 기록을 경신하는 것은 물론 연간 20만대 판매신기록 달성도 노려볼 만하다.
실제 작년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약 1만대 많은 8만2천10대가 팔렸다.
특히 '독일차군단'이 똘똘 뭉쳐 수입차업계의 무서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수입차 판매량에서 독일차 비중은 71.1%를 기록했다. 올해 수입차업계로 유입된 고객 10명 가운데 7명은 독일차를 선택한 셈이다.
독일차 대표 주자인 BMW는 지난해 3만3천66대를 판매해 '마의 장벽'으로 여겨졌던 연간 3만대를 넘겼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폭스바겐코리아도 올해 3만대를팔겠다고 선언했다. 아우디코리아도 2만5천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까지는 BMW가 굳건하게 1위를 지키는 가운데 나머지 독일 3사가 치열한 추격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BMW는 상반기 2만268대를 판매해 작년보다 21.0% 성장했다. 벤츠(1만6천642대)와 폴크스바겐(1만5천368대), 아우디(1만3천536대)의 판매 대수는 BMW에 못 미쳤지만 3사가 공통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40% 이상 급증하는 등 기세를 올리고 있다.
독일차의 선전에는 불붙은 '신차 경쟁'도 한몫을 했다. BMW는 전기차 i3를 내놨고, 벤츠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에 이어 준중형 세단 C-클래스를 출시했다. 아우디도 소형 세단 A3와 플래그십 세단 A8을 잇따라 선보였다.
디젤차를 주력으로 내세운 독일 브랜드가 승승장구하자 디젤차 비중도 동반 상승세에 올라 상반기 디젤차 점유율은 68.3%(6만4천427대)를 기록했다.
일본 브랜드로서 이례적인 성장세(213.9%)를 보인 인피니티가 디젤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세단 Q50을 출시하는 등 비유럽권도 디젤 열풍에 합류하는 추세다. 국내완성차업계도 말리부 디젤(한국GM), 그랜저 디젤(현대차), SM5 디젤(르노삼성차) 등을 내놓으면서 디젤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차급별로는 '친환경·고효율 엔진'이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화두로 입지를 굳힘에 따라 배기량 3천cc 미만 중소형 차량이 잘 팔렸다.
상반기 판매에서 2천cc 미만과 2천cc 이상 3천cc 미만 차량의 시장 점유율은 각각 55.0%(5만1천868대)와 33.2%(3만1천286대)를 기록해 작년 52.2%와 33.4%과 비교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3천cc 이상 4천cc 미만의 점유율은 12.1%(9천9대)에서 8.8%(8천301대)로3.3%포인트 빠졌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