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시진핑 주석과 충칭공장 '실타래' 푸나(종합)

입력 2014-07-04 16:22  

<<현대차 중국공장 추진 계획과 손경식 CJ 회장 코멘트 추가해 종합합니다.>>충칭 4공장 확정되면 2016년부터 생산량 135만대로 증가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는 자리에서 충칭 공장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4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VIP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에게 '충칭 공장 설립 인허가에 대해 건의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네"라고 답해 긍정의 뜻을 표했다.

이어 시 주석과 별도의 만남을 갖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내저었다.

중국 서부지역 공략을 위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4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차는 충칭시를 중국 4공장 후보지로 올려놓고, 중국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있다.

승인이 나면 착공에 들어가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이징에 연간 10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3공장을 두고 있어 충칭에 4공장이 들어서면 2016년부터 중국 내 생산능력은 135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중우호협의회장을 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참석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난징 공장 이전과 관련해 "시 주석이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간 인적 교류 규모가 1천만명에 달했다"면서 "2천만명이 왕래하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중 해저터널 건설에 관해서도 기회가 되면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것"이라고 말해 국내 산업계의 기대감을 대변했다.

시 주석과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약 20분간 VIP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eugenie@yna.co.kr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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