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난징공장 관련 설명과 포럼 결과 등 내용 추가.>>현대차 충칭공장 인허가, 금호타이어 난징공장 이전 등 현안 산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4일 한자리에 모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VIP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에게 '충칭 공장 설립 인허가에 대해 건의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네"라고 답해 긍정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시 주석과 별도의 만남을 갖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내저었다.
중국 서부지역 공략을 위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4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차는 충칭시를 중국 4공장 후보지로 올려놓고, 중국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있다.
승인이 나면 착공에 들어가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이징에 연간 10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3공장을 두고 있어 충칭에 4공장이 들어서면 2016년부터 중국 내 생산능력이 135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중우호협의회장을 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참석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난징 공장 이전과 관련해 "시 주석이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6년 난징 공장을 설립해 연간 1천300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했지만 이후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돼 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자 난징시 거주환경 개선 등의 이유로 공장을 옮겨야 할 처지에 놓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정부와 공장 이전에 따른 보상과 대체 부지 확보 등을둘러싸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박 회장은 이어 "내년께 한중간 인적 교류 규모가 1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면서"2천만명이 왕래하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중 해저터널 건설에 관해서도 기회가 되면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것"이라고 말해 국내 산업계의 기대감을 대변했다.
시 주석과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약 20분간 VIP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중관계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시간이 촉박해 개별 기업들의 안건은 상세하게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포럼을 마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신라호텔 영빈관에 개설된 삼성·LG 전시관을 둘러봤다.
eugenie@yna.co.kr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방한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기 위해 4일 한자리에 모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VIP 간담회에 참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에게 '충칭 공장 설립 인허가에 대해 건의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네"라고 답해 긍정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시 주석과 별도의 만남을 갖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내저었다.
중국 서부지역 공략을 위해 연산 30만대 규모의 4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현대차는 충칭시를 중국 4공장 후보지로 올려놓고, 중국 중앙정부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있다.
승인이 나면 착공에 들어가 2016년 3월부터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베이징에 연간 10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3공장을 두고 있어 충칭에 4공장이 들어서면 2016년부터 중국 내 생산능력이 135만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GS그룹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중우호협의회장을 맡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도 참석했다.
박삼구 회장은 금호타이어 난징 공장 이전과 관련해 "시 주석이 관심을 갖고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1996년 난징 공장을 설립해 연간 1천300만여개의 타이어를 생산했지만 이후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돼 공장 인근에 거주하는 인구가 늘자 난징시 거주환경 개선 등의 이유로 공장을 옮겨야 할 처지에 놓였다.
금호타이어는 현재 중국 정부와 공장 이전에 따른 보상과 대체 부지 확보 등을둘러싸고 논의를 진행 중이다.
박 회장은 이어 "내년께 한중간 인적 교류 규모가 1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면서"2천만명이 왕래하는 시대가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중 해저터널 건설에 관해서도 기회가 되면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손경식 CJ 회장은 시 주석의 방한을 계기로 "한중 경제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릴것"이라고 말해 국내 산업계의 기대감을 대변했다.
시 주석과 재계 총수들은 이날 오후 3시50분부터 약 20분간 VIP 간담회를 진행한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했다.
포럼 참석자들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한중관계 현안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시간이 촉박해 개별 기업들의 안건은 상세하게 논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포럼을 마치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아 신라호텔 영빈관에 개설된 삼성·LG 전시관을 둘러봤다.
eugenie@yna.co.kr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