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기업들, 중소기업들과 협력 논의

입력 2014-07-1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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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홈쇼핑 사업망 이용한 수출 지원 행사도 열려

중국에서 현지 유력 대기업 관계자들과 국내 중소기업이 만나 다방면의 협력 사업을 모색하는 행사가 열렸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16일 중국 베이징 트레이더스호텔에서 '글로벌파트너일 차이나'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중국의 전자·중공업 분야 대기업인 레노버와 1위 가전업체인 하이얼,중국선박(CSSC) 등 현지 대기업 20개사가 참가했다.

중국에서 아시아구매본부나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 중인 필립스와 소니 등의 글로벌 업체들도 참가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기업들은 국내 중소기업 40여개사와 만난다. 물품 구매 거래 차원을 넘어 해외 시장에 공동 진출하거나 기술협력 사업을 벌이는 등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사업파트너가 되기 위해 손을 잡는 자리다.

실제로 이 행사에 참가하는 프랑스의 통신업체 오렌지는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사와 우리나라의 모바일 솔루션 업체를 협력 파트너로 삼아 유럽과 남미에 새로운통신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중국의 하이얼은 우리나라의 전자통신 기술 유치에 관심을 나타냈다고 코트라는전했다.

코트라 함정오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 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은 국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 진출을 앞당길 수 있는 기회"라며 "체계적인 협력 모델을 찾아내기위해 관련 지원사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트라는 국내 유통사가 해외에 구축한 홈쇼핑 방송망을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수출을 늘리기 위한 행사도 연다.

코트라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1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해외 홈쇼핑 중기제품 소싱페어' 행사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CJ오쇼핑[035760], 롯데홈쇼핑, GS홈쇼핑[028150], 현대홈쇼핑[057050] 등 4개사의 19개 해외 현지법인이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평가한다.

해외 시장에서의 상품성 등을 따져 선정된 중소기업 25개사는 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으로부터 해외 홈쇼핑 방송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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