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 테마파크 웅진플레이도시 매각 추진

웅진그룹이 경기도 부천 소재 테마파크인 웅진플레이도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매각 주간사를 물색하는 등 웅진플레이도시 매각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웅진홀딩스[016880]가 보유한 지분 80%로 매각 금액은 1천500억∼2천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국내 워터파크 4위인 웅진플레이도시는 보유 부동산 가치가 2천700억원대인 데다 영업 흑자를 내고 있으나, 2천억원에 달하는 차입금으로 인한 금융비용 때문에지난해 7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웅진그룹은 자금난으로 2012년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돌입했다가 지난 2월 졸업하면서 새 출발을 했다. 법정관리 전 14개였던 계열사는 현재 8개로 줄어든 상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당초 회생계획안 상의 매각 대상에 포함돼 있었으나 회생절차가 조기에 마무리돼 그대로 유지될 것이란 관측도 있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