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산업, 자동차 등 7대 분야와 융합 활성화

입력 2014-07-25 11:00  

민·관 공동으로 5년간 2조6천억원 투자

정부가 로봇산업을 진흥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다른 분야와 융합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역삼동 한국기술센터에서 '범부처 로봇산업정책협의회'를 열고 올해부터 2018년까지 운영할 지능형 로봇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2009년부터 5년간 진행했던 1차 계획이 마무리되고 이날 2차 계획이 세워졌다.

1차 계획은 로봇 제품 개발과 보급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2차 계획은 로봇 기술을 발전시키고 로봇산업의 외연을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정부는 재난대응로봇과 헬스케어로봇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로봇 제조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선도할 대형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이 방안은 해외 사례를 참고했다.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이 방재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을 개발하기 위해 경진대회식 연구개발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우리도 비슷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다른 산업에 로봇 기술을 적용, 융합형 사업을 만들어내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계획도 세워 놨다.

융합 대상으로 지목된 7대 분야는 제조업과 자동차, 의료·재활, 문화, 국방,교육, 해양 등이다. 정부는 이 분야에 있는 유력 기업들이 로봇산업에 전략적으로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2012년 2조1천억원이었던 국내 로봇시장은 지난해 4.1% 증가한 2조2천억원 규모로 커졌고 같은 기간에 로봇 수출은 5천953억원에서 23.9% 늘어난 7천376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국내 로봇기업 수는 402개다.

정부는 2018년까지 민관 공동으로 2조6천억원을 투자해 2차 로봇산업 기본계획을 추진한다. 2차 기본계획 기간에 국내 로봇시장은 7조원까지 성장하고 수출은 2조5천억원, 국내 로봇기업 수는 600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정부는 기대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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