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2분기 영업이익 212억원 '기대이하'(종합)

입력 2014-07-29 10:48  

<<실적 배경 설명 추가.>>스마트폰 둔화·경쟁 심화·환율 영향으로 실적 부진

삼성전기가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기[009150]는 2분기 영업이익이 21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보다 40.5% 증가했으나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는 90.5% 감소했다.

이는 500억원 내외로 봤던 증권가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매출액은 1조8천607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7.6% 늘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2.0% 줄었다.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주요 거래처의 수요 감소와 중저가 스마트폰의 재고 증가로 매출 성장세가 약화됐다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수율 개선 등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으로 전분기보다 개선되긴했지만, 업체 간 경쟁 심화와 부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서 비해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칩부품(LCR) 부문은 주요 거래처의 수요 약세로 EMC(전자기노이즈 제거용 수동소자) 매출이 줄었으나 소형·고용량의 고부가가치 MLCC(적층 세라믹 커패시터)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기판(ACI) 부문은 PC 교체 수요 영향 등으로 패키지용 제품 매출이 확대됐으나,스마트기기에 탑재되는 메인보드용 기판 매출이 줄면서 매출이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파워·네트워크모듈(CDS) 부문은 유럽 대형 유통 거래처에 납품하는 ESL(전자가격표시기) 공급이 확대되고 월드컵 등 스포츠 이벤트 덕분에 TV용 파워 매출이 늘면서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11% 증가했다.

카메라모듈·모터(OMS) 부문도 신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매출 확대와 리니어모터 판매 증가로 매출이 18% 늘었다.

삼성전기는 하반기 국내외 주요 거래처의 스마트폰 신제품과 웨어러블(착용형)스마트기기 출시가 본격화될 것에 대비해 주력 제품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고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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