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중국 투자액, 8년 만에 일본 넘어서

입력 2014-07-30 11:00  

우리나라의 중국 투자액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올해에는 8년 만에 일본의 투자액을 넘어설 전망이다.

30일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에서 중국에 투자한 금액은 28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45.6%나 뛴 것으로 홍콩(438억5천만 달러)과 대만(31억2천만달러), 싱가포르(30억9천만 달러) 등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외국 투자액이다.

반면 올해 상반기 일본의 대중국 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8% 떨어진24억 달러에 그쳤다.

이런 추세를 이어갈 경우 올해 대중국 투자는 우리나라가 역대 최대치인 60억달러 안팎을 기록하고 일본은 50억 달러에 못미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액이 2006년 이후 8년 만에 일본을 넘어서게 된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투자가 크게 늘어난 건 양국간 경제 우호관계가 갈수록 강화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무협은 설명했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도 요인으로 꼽힌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통해 중국의 서비스 시장까지 개방되면 투자대상 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무협은 덧붙였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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