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의 가파른 하락세가 국내 기계와 운송장비 업종에 가장 큰 타격을 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31일 산업연구원이 31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가 원화 강세로 기업 활동에 이미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이같이 응답한 기업 가운데 채산성 악화(78%)와 수출 감소(9%) 등 피해를 봤다는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89%), 정밀기계(86%), 운송장비(84%), 화학(80%) 순으로 채산성 악화를 든 기업의 비중이 컸다.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때 영업이익률이 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는 답변은중소기업(34%)이 대기업(19%)보다 많았다.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채산성이 좋아졌다는 기업은 12%를 차지했다. 섬유(25%), 철강업(17%)에서 그 비중이 높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원화 강세 대처방안으로 수출 단가 인상(25%)과 환위험 관리 강화(22%)를 꼽았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31일 산업연구원이 31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가 원화 강세로 기업 활동에 이미 영향을 받았다고 답변했다.
이같이 응답한 기업 가운데 채산성 악화(78%)와 수출 감소(9%) 등 피해를 봤다는 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기계(89%), 정밀기계(86%), 운송장비(84%), 화학(80%) 순으로 채산성 악화를 든 기업의 비중이 컸다.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때 영업이익률이 3%포인트 이상 떨어졌다는 답변은중소기업(34%)이 대기업(19%)보다 많았다.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 채산성이 좋아졌다는 기업은 12%를 차지했다. 섬유(25%), 철강업(17%)에서 그 비중이 높았다.
조사 대상 기업들은 원화 강세 대처방안으로 수출 단가 인상(25%)과 환위험 관리 강화(22%)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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