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에 1억달러 증자

입력 2014-08-11 12:40  

3년간 25억달러 투자 계획 중 일부

SK하이닉스[000660]가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D램 반도체 공장에 본사 증자 방식으로 1억달러(1천3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우시 공장 D램 생산라인의 미세공정을 현재 20나노 후반대에서 20나노 중반대로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박성욱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달 말 중국 정부관계자를 만나 이 같은 투자 계획을 전달했다.

SK하이닉스는 2014∼2016년 3년간 우시 공장에 25억달러를 투자하는 계획을 지난해 중국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우시 공장에는 한해 8억∼9억달러 규모 투자가 집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투자는 그 중 일부다.

우시 공장은 지난해 9월 화재로 생산 차질을 빚다 올해 초 정상화됐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총 3조5천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했으며, 올해는 이천 신공장(M14) 건설을 포함해 4조원 규모의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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