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상장 위한 임시주총…액면분할 결의(종합)

입력 2014-08-14 10:27  

<<상장 준비일정 추가함.>>5천원→100원 분할, 총 5억주 발행…내년 1분기 상장 완료계획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패션부문 사장 윤주화·리조트 건설부문 사장 김봉영)은 14일 오전 서울태평로 삼성본관빌딩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식 액면 분할 등을 결의했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상장회사의 기준과 규모에 맞는 법규를 반영하기 위해 정관변경,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식 액면가는 기존에 알려진 대로 5천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그에 따라 발행할 주식의 총수는 3천만주에서 5억주로 조정된다.

발행할 우선주도 200만주에서 5천만주로 늘어난다.

액면가를 분할하면 유통 주식의 수를 늘려 주식시장에서 거래 활성화를 도모할수 있다. 주당 액면가를 낮추면 상장 주가가 낮아져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에 참여하기가 쉽기 때문이다.

제일모직은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상장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사주조합 구성 작업을 하고 있으며, 곧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청구할 예정이다.

제일모직 지분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3.73%)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25.10%),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8.37%),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8.37%) 등 이 회장 일가와계열사가 80.62%를 보유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또 기존 사외이사인 이대익 전 KCC[002380] 부사장 외에 추가로 전략, 회계, 고용복지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명을 사외이사로 새롭게 선임했다.

새로 선임된 사외이사는 장달중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명예교수, 전성빈 서강대경영학부 교수, 권재철 한국고용복지센터 이사장 등이다.

장 명예교수와 전 교수, 이 전 부사장 등 3명으로 감사위원회 구성도 완료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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