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지역 대중소기업 협력사업 본격화

입력 2014-08-17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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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직 장관 제안, APEC 무역투자위서 승인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주요국들이 전자와 자동차 등 주요 산업에서 자국 중소기업의 사업망 확충을 돕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부터 이틀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무역투자위원회에서 회원국들이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편입 촉진' 사업의 추진 계획을 승인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제20차 APEC통상장관회의에서 제안해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았던 것이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섬유 등 주요 산업에서 회원국들이 포럼을 구성하고 역내대·중소기업 간의 협력 체계 강화, 사업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해 자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사업망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자는 내용이다.

이번 APEC 무역투자위원회에서 이 사업의 분야별 주도국을 확정했다. 우리나라는 전기·전자 분야,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는 자동차 분야, 베트남은 섬유 분야에서각각 주도국이 됐다. 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은 제안국인 우리나라가 맡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포럼에는 코트라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이 참여하며 주요 산업별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할 방안을 논의해수출 및 해외진출 기회를 늘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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