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글로벌품질센터' 1호 작품 신형 쏘렌토>

입력 2014-08-19 15:29  

13개팀·410명이 품질분석, 협력사·연구팀과 실시간 공유"고객 감성까지 만족시키는 감성 품질 수준으로 진화"

기아자동차[000270]가 5년여 만에 내놓은 신형쏘렌토는 기아차 '글로벌품질센터'의 철저한 품질 검증이라는 담금질을 거쳐 탄생했다.

기아차는 19일 경기도 화성시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미디어를 대상으로 이달 말출시하는 '올 뉴 쏘렌토'를 처음 선보이고 부품에서부터 양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신형 쏘렌토의 품질 검증을 주도한 '글로벌품질센터'를 함께 공개했다.

기아차는 철저히 고객의 눈높이에서 부품은 물론 완성차에 이르기까지 자동차와관련된 종합적인 품질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230억원을 투입해 화성 공장 내에 글로벌품질센터를 마련, 지난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지금까지는 제품의 품질 확보를 위해 남양연구소를 비롯해 각지에 흩어져 있는품질 평가 시험 시설을 활용했으나 보다 철저한 품질 검증을 위해서는 개발 단계는물론 양산 단계에서도 체계적인 품질 검증 시설이 절실하다는 의견에 따라 총 1만3천320㎡의 부지에 종합사무동, 선행품질확보동, 전자품질확보동, 환경시험실 등으로구성된 글로벌품질센터를 지었다.

선행품질확보동은 시험차와 양산차의 주행과 제동성능 등을 주행거리에 따라 시험 평가하는 신차평가장, 바디·섀시·파워트레인 등 차량 각 부문의 품질을 따지는품질분석장으로 나눠 운영된다.

최근 자동차내 전기·전자 부품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복잡한 전자제어장치의 오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전자품질확보동에서는 온도·습도, 진동등 다양한 환경 조건을 구현하는 평가장비를 이용, 전자부품의 신뢰성과 품질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환경시험실에는 극한의 환경 속에서도 동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영하 40도부터 영상 60도까지의 환경에서 차량 상태를 평가하는 실험실, 다양한 진동 조건에서 소음을 실험하는 공간 등이 마련됐다.

13개팀, 410명이 근무하는 글로벌품질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분석장마다 멀티터치모니터 등을 구비해 실시간으로 온라인 회의가 가능하도록 해 도면, 부품, 완성차에 대한 분석·평가 내용을 연구소, 부품협력사 등과 즉각적으로 공유할 수 있게끔 했다는 점이다.

김현종 기아차 선행품질실장은 "협업 시스템을 바탕으로 문제에 대한 현상과 원인 분석을 관련 부서와 동시에 진행함으로써 각종 품질 문제를 정확하고 빠르게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센터에는 이밖에 협력사 직원이 상주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부품협력사사무실, 경쟁사 차량의 부품까지 보관할 수 있는 대규모 부품보관실도 확보해 품질평가 작업의 효율성을 높였다.

글로벌센터 인근에는 아울러 고속안전성 등을 평가하는 고속주행로, 제동성능등을 가늠하는 마찰로, 차체 부식성을 평가하는 염수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화성주행시험장이 있어 품질 평가와 함께 실제 주행 검증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고 김현종 실장은 소개했다.

기아차 고위 관계자는 "품질이라는 게 과거에는 고장나지 않는 것만을 뜻했다면현재는 부품의 설계와 조립까지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수준, 더 나아가 차량에 대한고객의 감성을 만족시키는 감성 품질의 수준으로까지 진화하고 있다"며 글로벌품질센터는 이런 다양한 층위의 품질을 모두 망라해 관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 쏘렌토는 글로벌품질센터를 통해 나온 1호차"라며 "신형 쏘렌토를 필두로 글로벌품질센터의 품질 관리 역량이 향후 개발될 신차에서 드러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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