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4 체험해보자"…취재진 1천500명 운집

입력 2014-09-04 06:00  

이돈주 사장, 3년만에 다시 무대로…"멈추지 않겠다"몽블랑·스와로브스키, 노트4에 명품을 입히다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 템포드롬.

장충체육관 만한 크기의 다목적홀인 이곳에 유럽 전역에서 온 취재진 1천500여명이 몰렸다.

'Ready To Note!'라는 문구가 곳곳에 새겨진 이곳은 삼성전자[005930]의 언팩(Unpacked) 2014 에피소드2 현장이다.

삼성은 5일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를 앞두고 베를린과 중국베이징, 미국 뉴욕 등 3개국에서 동시 언팩 행사를 열어 갤럭시 노트4와 노트 엣지(Edge), 기어S, 기어VR 등 노트 시리즈와 웨어러블 기기 4종으로 '신제품 종합선물세트'를 풀어놨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갤럭시 노트3 언팩 현장에는 거래처 관계자들까지가세해 2천500여명이 집결했다고 한다. 워낙 혼잡해 행사 진행에 차질이 빚어지다보니 올해부터는 미디어와 거래처 행사를 분리했다.

그래서 거래처 행사는 밤에 열렸다. 삼성으로선 하루에 두 번 프레젠테이션을한 셈이다.

삼성 모바일 뮤직 솔루션을 활용한 '밴드 오브 위즈덤'의 연주로 분위기를 달궜다.

삼성전자 마케팅팀 디렉터 로리 오닐과 론칭마케팅팀의 데이비드 박, 그리고 여성 진행자인 레이첼 라일리가 등장해 신제품을 발표할 주인공을 소개했다.

"DJ LEE!"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인 이돈주 사장이다.

작년 갤럭시 노트3 언팩 행사 때는 무대에 선 신종균 IM부문 대표가 찬 갤럭시기어에 '안드로이드라고 소개하는 걸 잊지말라'며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일만 했지만, 올해는 자신이 직접 무대에 올랐다.

신 대표가 국내에 남아 3국 동시 언팩을 진두지휘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했기때문이다.

이 사장은 2011년 갤럭시 노트를 처음 공개할 때도 발표자였다.

"우리의 꿈을 현실로 만들 제품. 어떤 사람에게 퍼스널 TV이기도 하고, 누구에게는 헬스코치가 되기도 하는, 당신을 진정 자유롭게 만들 그 무엇"이라던 그는 '넥스트 갤럭시 노트'를 힘차게 외쳤다.

쿼드HD 디스플레이와 멀티태스킹, 스냅노트, S펜의 진화 등을 한참 설명하던 이사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고 단언했다.

이윽고 삼성이 야심차게 준비한 갤럭시 노트 엣지를 손에 들자 객석에서는 이내박수가 터져나왔다.

오닐과 데이비드 박, 라일리가 다시 무대로 뛰어올라 바통을 이어받았다.

데이비드 박이 현란한 펜 동작으로 스마트 셀렉트 기능을 시연하자 탄성이 터졌다. 마우스처럼 '드랙 앤드 드롭'하고 여러 창을 동시에 띄는 멀티윈도우를 통해 여기저기서 모아붙인 콘텐츠를 친구들에게 메신저로 전달하고 페이스북에 올리는 작업이 순식간에 펼쳐졌다.

와이드 셀피(셀카) 기능으로 전면 카메라를 찍자 120도 각도의 청중까지 배경으로 찍혔다. 밝기를 60% 끌어올려 프런트 카메라 화질이 후면 못지않다.

이어 '삼성의 친구들'이 깜짝 등장했다.

몽블랑의 옌스 헤닝 코크 CEO는 특별한 펜을 보여줬다. 몽블랑이 디자인한 에스펜 'e스타워커'다. 부드러운 가죽 소재에 몽블랑 마크를 붙인 케이스도 나왔다.

스와로브키 크리스털을 박은 케이스도 있다.

가상현실(VR) 플랫폼업체 오큘러스의 조 카맥 CTO는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업을소개했다. 기어VR에는 오큘러스의 상상력이 결합됐다.

쇼가 끝나자 각국 취재진은 체험존으로 몰렸다.

옆면을 디스플레이로 만든 노트 엣지와 가상현실의 디스플레이를 보여주는 기어VR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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