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배럴당 97.74달러

입력 2014-09-04 07:54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한국석유공사는 3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97.74달러로전 거래일보다 2.65달러 급락해 올해 들어 최저가를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작년 4월 셋째주 배럴당 96.71달러 이후 가장 낮은 가격이다.

유로존과 중국의 경기지표 악화,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이 가격 약세를 이끌어냈고, 지정학적 불안 요인이 지속되는 리비아·이라크·러시아 등지의 석유 공급에 큰차질이 없는 것도 유가 안정에 한몫했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각각 2.43달러, 2.66달러 반등해 배럴당 102.77달러,95.54달러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내려갔다.

보통 휘발유는 109.64달러로 1.04달러 떨어졌다. 경유와 등유는 1.41달러, 0.64달러씩 하락해 각각 배럴당 114.82달러와 115.13달러에 거래됐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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