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통령, ESS 중요성 언급…산업활성화 기폭제 기대>

입력 2014-09-04 17:35  

'에너지 신산업 대토론회'서 업계 지원 요청에 적극 화답

박근혜 대통령이 에너지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주목받은 에너지저장장치(ESS·energy storage system)의 중요성을 언급해, 관련 업계에서 ESS 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4일 서울 강남 한국전력[015760] 본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린 '에너지신산업 대토론회'에 참석한 박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각고의 노력 끝에 ESS수출이 자랑할만한 수준까지 왔다"며 관련 업계를 치하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ESS를 결합하는 것은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며 "적극 검토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박상진 삼성SDI[006400] 사장은 "우리나라는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나라로 이를 사용하는 ESS 산업에서도 세계시장을 리드하려고 하지만, 일본, 중국이 ESS 시장의 패권을 차지하려고 국가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 사장은 이어 신재생에너지에 ESS를 결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가시화되는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에 앞서, 국내에서부터 풍력발전기와 ESS를 함께 설치하면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의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의 ESS 관련 언급은 이 같은 지원 요청에 적극적으로 화답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업계에서는 해석하고 있다.

국내에서 ESS 사업을 하는 곳은 대기업인 삼성SDI와 LG화학[051910], 중견 배터리 전문업체인 코캄 등이 있다.

전 세계 ESS 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전력용 ESS 분야에서는 미국, 유럽,일본 등 선진국이 앞서나가고 있다.

후발 주자인 국내 업체들은 가정용 ESS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있다.

특히 삼성SDI는 세계 최대인 일본 가정용 ESS 시장에서 점유율을 60% 수준으로끌어올린 상태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ESS 시장이 메모리반도체 시장만큼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B3에 따르면 세계 ESS 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 성장해 2020년420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