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 H350으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입력 2014-09-25 09:52  

2014 하노버 상용차 모터쇼에서 첫 공개

현대자동차[005380]는 24일(현지시각) 독일 니더작센주 하노버에서 열린 񟭎 하노버 모터쇼'에서 신차 H350(수출명)을 공개하고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하노버 모터쇼에서 총 587m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H350 밴·버스와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스타렉스(수출명 H-1) 등 5개 차종을 선보였다.

H350은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인 세미보닛(semibonnet) 소형 차급으로, 엔진룸의 반 정도가 전면에 돌출됐다. 유럽 상용차 시장을공략하기 위한 전략차종으로 개발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미보닛 소형 상용차는 전 세계 시장에서 연간 약 90만대가팔리는 차급으로, 화물용 밴과 관광용 버스 등으로 활용돼 유럽과 미국의 선진 자동차업체간 판매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H350은 최대 170마력의 A 엔진(디젤 2.5ℓ)과 고장력 강판을 적용해 안정감 있는 주행 성능과 동급(밴 기준) 최고 수준의 적재 능력을 갖췄다.

현대차는 H350을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러시아 등 주요 유럽 국가에서 내년상반기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도 내년 중 선보인다. 생산은 터키 카르산사에서 반조립제품(CKD) 방식으로 생산한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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