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 엔진오일 신제품 출시…두자릿수 성장 목표(종합)

입력 2014-09-26 13:50  

<<강진원 사장이 발표한 성장률 전망과 신제품 판매가격 등 내용 추가해 종합합니다.>>윤활유 때문에 엔진부품 이상 생기면 수리비 1천만원 보상

한국쉘석유[002960]가 천연가스로 만든 합성엔진오일 신제품을 출시, 자동차 윤활유 시장을 본격 공략하기로 했다.

한국쉘석유는 26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가스액화기술(퓨어플러스)을 적용한 엔진오일 '쉘 힐릭스 울트라'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업계 처음으로 원유가 아닌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불순물이 거의 없는 순도 99.5%의 맑은 기유를 생산하고, 자체 액티브 클렌징 기술로 오염물이 뭉치지 않도록 해 엔진에 찌꺼기(슬러지)가 끼지 않는 윤활류를 생산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일반 산업 표준 오일과 비교하면 연비가 최대 2.5%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한국쉘은 11월 1일부터 쉘 제휴업체에서 구매한 힐릭스 제품(힐릭스 울트라·힐릭스 HX7)이 적절한 윤활 기능을 제공하지 못해 차량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15개 엔진 핵심 부품에 대해 수리비를 최대 1천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쉘 힐릭스 보증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적용 대상은 주행거리 15만㎞ 이하 또는 등록일로부터 84개월 이내의 차량이다.

이어 쉘 힐릭스 제품만 취급하는 전문 정비업체를 현재 150여개에서 향후 3년내500개로 늘리고, 보증 프로그램 제휴 정비업체도 2천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강진원 한국쉘 사장은 "신제품은 BMW·벤츠·폴스크바겐 등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첨단 엔진에 적용 가능한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특히 페라리와 마세라티는 신차를 출시하기 전 공장에서 최초로 주입하는 충진오일로 쉘 힐릭스 울트라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신제품의 국내 판매가격은 1ℓ당 2만원선이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도 치열한 '윤활유 전쟁'을 벌이고 있어 경쟁이 더욱 가열될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작년 9월 자동차 엔진오일 신제품 '엑스티어'를 출시한 데 이어최근 충남 대산공장에 연간 65만t의 윤활기유 공장을 준공했다.

SK루브리컨츠는 '지크' 윤활유를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독자 유통망 구축에 나섰고, 에쓰오일은 고급 윤활유 브랜드 '에쓰오일 세븐'을 신규 출시했다.

정유업계는 상반기 윤활유 부문에서 SK루브리컨츠 1천452억원, 에쓰오일 1천250억원, GS칼텍스 1천18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다.

eugeni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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