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TV 생산량 최고…4분기 TV 시장경쟁 격화

입력 2014-10-01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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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세계 TV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15대 TV 제조업체가 이번 달 LCD TV 2천110만대를 생산, 월간 생산량 기준 올해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관측을 1일 내놨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5% 증가한 수치이다. 8월에는 1천550만대, 9월에는 1천87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통상 10월은 TV 생산량과 출하량이 많은 달인데다, TV 제조 업체가 4분기에 상당히 많은 TV를 판매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소니 등 주요 TV 제조업체들은 판매량을 늘릴 목적으로 일부 제품의 유통 가격을 상당한 수준으로 낮췄다.

특히 세계 TV 시장 점유율 1∼2위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목표 판매량을각각 4천800만대와 3천400만대로 늘렸다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설명했다.

두 업체는 이번 달 TV 생산량을 전달 대비 40% 이상 늘릴 것이라는 게 디스플레이서치의 분석이다.

11∼12월에는 이번 달보다 TV 생산량이 줄어들겠으나, 3분기(7∼9월)와 비교하면 여전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

TCL,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등 중국 TV 제조업체도 4분기와 내년 연휴를 대비해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측했다.

다만, 중국은 이번 달에 일주일 간 국경절 연휴가 있어 다른 기업 대비 생산량이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전망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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