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가 감사원으로부터 전면 재검토를 요구받은 몽골 석탄개발 사업에 최근 자금을 추가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석탄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에게 제출한 '몽골 석탄개발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 7월 몽골석탄개발 사업에 19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석탄공사는 2010년 몽골 서북부 홋고르 지역의 유연탄 개발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현지에 ㈜한몽에너지라는 법인을 세워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전면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몽골에서 석탄을 생산해도 도로 등 현지 인프라 부족으로 중국 등지로수출하기 어렵고 국내 반입도 쉽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던 것이다.
감사결과 석탄 생산량은 2011년 8만5천921t, 2012년 1만4천768t, 지난해 1천340t 등을 기록했지만 이 기간 총 석탄 판매량은 8.6%인 8천811t에 불과했다.
투자비 역시 2011년 200억원, 2012년 740억원을 썼지만 실적은 2011년 15억6천만원, 2012년 5억5천만원, 지난해 1억7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석탄공사는 지난 7월 19억원을 추가 투자한 것이다. 시설보수와 인건비 등에 사용했다는 게 석탄공사 측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석탄공사는 최근 손실이 줄었다고 해명하지만 생산중단에 따른 것이고 사업장 유지를 위해 오늘도 혈세는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투자 전에 현지 조사만 제대로 했어도 수백억원의 혈세를 내버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5일 대한석탄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에게 제출한 '몽골 석탄개발 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석탄공사는 지난 7월 몽골석탄개발 사업에 19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석탄공사는 2010년 몽골 서북부 홋고르 지역의 유연탄 개발 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현지에 ㈜한몽에너지라는 법인을 세워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으로부터 '전면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을 받았다. 몽골에서 석탄을 생산해도 도로 등 현지 인프라 부족으로 중국 등지로수출하기 어렵고 국내 반입도 쉽지 않다는 사실이 드러났던 것이다.
감사결과 석탄 생산량은 2011년 8만5천921t, 2012년 1만4천768t, 지난해 1천340t 등을 기록했지만 이 기간 총 석탄 판매량은 8.6%인 8천811t에 불과했다.
투자비 역시 2011년 200억원, 2012년 740억원을 썼지만 실적은 2011년 15억6천만원, 2012년 5억5천만원, 지난해 1억7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석탄공사는 지난 7월 19억원을 추가 투자한 것이다. 시설보수와 인건비 등에 사용했다는 게 석탄공사 측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석탄공사는 최근 손실이 줄었다고 해명하지만 생산중단에 따른 것이고 사업장 유지를 위해 오늘도 혈세는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투자 전에 현지 조사만 제대로 했어도 수백억원의 혈세를 내버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