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웨이퍼 생산 월 36만장 유지, D램가격 안정"

입력 2014-10-08 06:27  

디램익스체인지 "내년까지는 반도체 기업 수익성 있을 것"

삼성전자[005930]가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1년 앞당겨 대규모 반도체 라인을 신설하기로 했지만, 당분간 반도체 D램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가 전망했다.

8일 디램익스체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부터 내년 4분기까지 월간 34만8천∼36만5천장의 웨이퍼 생산량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내년 2분기부터 증설되는 17라인에서 D램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2∼4분기 17라인의 생산량은 웨이퍼 기준으로 월 1만∼4만장 규모로 점쳐졌다.

대신 미세공정 전환이 이뤄지면 공정(스텝)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 라인에서 웨이퍼 생산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비트(bit)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D램 부문이 올해 42.6%, 내년 24.4%의 성장을이룰 전망이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의 새 반도체 단지가 본격적으로 생산을 시작하는 시기는 2016년 하반기로 예상되며 그때까지는 견조한 수요에 맞춰 D램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D램 공급 기업의 수익성이 내년까지는 유지될 것이라는 게 이 보고서의 예측이다.

다만, 미세공정 진화로 원가가 절감되고 라인에서 생산량 조정이 이뤄지면 그이후에는 D램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디램익스체인지는 전망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D램 시장의 과점체제로 볼 때 진입 장벽은 매우 높은 상태이고, 삼성의 라인 확장 전략에 대응해 경쟁업체인 SK하이닉스[000660]와 마이크론(미국)이 잇따라 라인 증설에 나설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39%, SK하이닉스 28%, 마이크론 25%로 세 업체가 공고한 과점체제를 이루고 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삼성전자가 평택에 공격적인 투자를 집행하는 이유로는 D램과낸드플래시 수요를 맞추려는 전략도 있지만, 국내 투자에 일정한 비중을 유지하길바라는 정부의 요구에 화답한 측면도 있다고 해석했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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