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운영 중이거나 신규 도입이 확정된 원전에서앞으로 배출될 방사성폐기물의 양이 국내 처리시설의 용량을 초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분석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원전을 설계수명까지만 운영한다고 했을 때 향후 80만6천766 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배출된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국가 전력 운용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미 발전 중인 원전 23기와 건설 계획이 확정된 원전 11기를 가동하는것을 전제로 잡힌 계획이다.
삼척이나 영덕 등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되는 곳의 가동 여부는 반영되지 않았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원전에서 쓴 방호복이나 장갑 등을 뜻하며 국내 처리시설은 경주 방폐장이 유일하다.
경주 방폐장의 처리 용량은 80만 드럼이다. 삼척의 대진 원전 등 현재 추진 단계인 신규 원전을 새로 가동하지 않고,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의 원전만을 수명연장 없이 가동한다고 해도 경주 방폐장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수명연장을 1차례 한다면 중저준위 폐기물 배출량은 88만4천766 드럼, 2차례 한다면 92만8천766 드럼으로 증가한다.
이 추정량에는 시설용량이 1천㎿ 이하의 원전은 10년, 1천400㎿ 이상의 원전은20년을 수명연장한다는 가정이 적용됐다.
김제남 의원은 "경주 방폐장은 삼척 등 신규 원전과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으로발생할 폐기물을 처리할 능력이 없으며 이미 세워진 건설계획상의 폐기물도 다 소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경주 방폐장의 규모에 맞게 원전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1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정의당 김제남 의원이 국회 예산정책처에분석을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원전을 설계수명까지만 운영한다고 했을 때 향후 80만6천766 드럼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배출된다.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국가 전력 운용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이미 발전 중인 원전 23기와 건설 계획이 확정된 원전 11기를 가동하는것을 전제로 잡힌 계획이다.
삼척이나 영덕 등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되는 곳의 가동 여부는 반영되지 않았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원전에서 쓴 방호복이나 장갑 등을 뜻하며 국내 처리시설은 경주 방폐장이 유일하다.
경주 방폐장의 처리 용량은 80만 드럼이다. 삼척의 대진 원전 등 현재 추진 단계인 신규 원전을 새로 가동하지 않고,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의 원전만을 수명연장 없이 가동한다고 해도 경주 방폐장 처리 용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분석됐다.
만약 수명연장을 1차례 한다면 중저준위 폐기물 배출량은 88만4천766 드럼, 2차례 한다면 92만8천766 드럼으로 증가한다.
이 추정량에는 시설용량이 1천㎿ 이하의 원전은 10년, 1천400㎿ 이상의 원전은20년을 수명연장한다는 가정이 적용됐다.
김제남 의원은 "경주 방폐장은 삼척 등 신규 원전과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으로발생할 폐기물을 처리할 능력이 없으며 이미 세워진 건설계획상의 폐기물도 다 소화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이라도 경주 방폐장의 규모에 맞게 원전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rayerah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