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자동차용 플라스틱으로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14-10-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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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FAKUMA 2014' 참가…"내년 유럽 매출 4억달러로 확대"

삼성SDI[006400] 소재부문이 14∼18일(현지시간)독일 프리드리히스하펜에서 열리는 국제 플라스틱 전시회 'FAKUMA 2014'에 참가해자동차용 첨단 고부가가치 소재를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23회째를 맞은 FAKUMA는 유럽 3대 플라스틱 전시회 중 하나로 매년 독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바스프, 듀폰, 사빅 등 글로벌 화학기업을 비롯해 34개국 1천700여개 업체가 참가해 플라스틱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며, 4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자동차용 소재, 고기능 혁신 소재, 선행 소재 등 3가지 테마로 부스를 구성했다.

우선 색이 벗겨지지 않는 친환경 무도장 소재와 금속보다 무게를 40% 이상 줄일수 있는 경량화 소재 등 자동차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주력 제품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이와 함께 기후 변화에 강한 건축자재 솔루션, 난열 성능을 가진 전기부품 솔루션, 생활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리빙 솔루션 등을 소개하고, 2015∼2016년 트렌드소재와 컬러를 제안하기도 했다.

삼성SDI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유럽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삼성SDI 케미칼사업부 이규철 전무는 "자동차 소재를 중심으로 사업력을 강화해내년 유럽시장 매출을 4억 달러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는 2011년 헝가리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법인을 설립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밀집한 동유럽 지역에 생산거점을 구축한 상태다.

가전기기용 소재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용 소재를 개발해온 삼성SDI는, 2007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 대한 공급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제품 라인업을 확대해왔다.

세계 경기 침체에도 자동차용 플라스틱 소재 시장은 연평균 4% 이상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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