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사무실 공실률 소폭 감소…임대료는 0.4%↑

입력 2014-10-17 10:25  

DTZ코리아 Ɖ분기 서울 프라임 오피스·투자시장 보고서'

서울 도심의 빈 사무실이 서서히 줄어들고 임대료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DTZ 코리아가 17일 발표한 Ɖ분기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 및 투자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이상)의 평균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0.6%포인트 감소한 11.7%로 집계됐다.

월 임대료는 3.3㎡당 9만6천29원으로 전분기보다 0.4% 올랐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역과 여의도권역의 공실률이 전분기보다 각각 1.2%포인트, 0.

6%포인트씩 감소해 9.7%, 21.2%를 기록했다.

강남권역의 공실률은 대기업 계열사 이주 등의 영향으로 0.2%포인트 증가해 6.3%로 집계됐다.

월 기준 임대료는 도심권역이 3.3㎡당 10만3천558원으로 전분기보다 0.6% 올랐고, 강남권역은 9만2천534원(0.4%↑), 여의도권역은 8만5천779원(0.1%↓)으로 집계됐다.

정정우 DTZ 코리아 이사는 "도심권역에 4개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 신규 공급되면서 공급 과다 위험이 존재하지만, 내년에 예정된 신규 공급이 없어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3분기 서울에서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9건, 약 8천541억원 규모로 이뤄진것으로 집계됐다.

서린빌딩의 한국화장품[123690] 지분 56.1%가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으로 넘어갔고, 마포 태영빌딩이 '생보 제4호 위탁관리 리츠'에 1천31억원에 팔렸다.

한진중공업[097230] 사옥과 삼부토건[001470] 남창동 사옥, 현대증권[003450]여의도 사옥 등도 매각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 조건으로 새 주인을 만났다.

롯데쇼핑[023530]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내놓은 백화점 2곳(일산점·상인점)과마트 5곳( 부평점·당진점·평택점·고양점·구미점)도 'KB 롯데 마스터리스 사모부동산 투자신탁 2호'에 매각 후 임대 조건으로 매각됐다.

dkkim@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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