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구 20%, 1년 안에 스마트홈 기기 살 계획"

입력 2014-11-14 08:02  

온도조절기·스마트 조명 구매 의향 가장 높아

미국의가구주 5명 가운데 1명은 1년 안에 스마트홈 기기를 살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매하고 싶은 스마트홈 기기로는 온도 조절기와 스마트 조명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미국가전협회(CEA)가 광대역 인터넷망을 설치한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0%가 1년 내 스마트홈 기기 구매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4일 CEA와 시장조사기관 파크 어소시에이트가 발표한 '스마트홈 생태계: 사물인터넷과 소비자' 보고서에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돼 있다.

현재 미국 가구의 79%에 광대역 인터넷망에 접근 가능하며, 이 가운데 80%가 홈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스마트홈 기기를 사용하려면 두 조건은 필수적이다.

아직은 스마트홈 기기 보유 비율이 낮은 편이다. 오직 10%만이 집에 한 개 이상의 스마트 기기가 있다고 답했다.

스마트홈에 대한 이해도도 낮았다. 스마트홈 서비스와 상품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는 답변이 62%를 차지했다.

스마트홈 서비스나 관련 기기를 판매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도 없었다.

아는 스마트홈 서비스 기업으로는 ADT(16%)와 AT&T(16%)를, 스마트홈 기기 제조 기업으로는 애플(5%)과 네스트(3%)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답변율이 저조했다.

CEA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아직 개화하지 않은 스마트홈 시장을 선점하는 좋은 방법의 하나라고 조언했다.

올해 스마트홈 기기 판매량 2천70만대에서 2015년 2천490만대, 2016년 2천990만대, 2017년 3천590만대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CEA는 전망했다.

이번 조사에서 지칭하는 스마트홈 기기는 도어락, 차고 문 열림 장치, 화재경보기, 일산화탄소 감지기, 누수 검출기, 조명, 벽 부착 콘센트, 온도조절계, 스프링클러, 블라인드, 주방기기 등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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