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하강에도 연구개발비 5% 증액

입력 2014-11-14 18:02  

1∼3분기 연구개발비 11조4천억원…매출액의 7.4%

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수익성 악화로 인한실적 하강에도 연구개발(R&D) 투자는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삼성전자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3분기 연구개발비로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11조4천123억원을 지출했다.

이는 올 1∼3분기 매출액(153조4천759억원)의 7.4%로 9개월간 월평균 1조2천680억원을 연구개발에 쏟아부은 셈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169조4천160억원)에 비해 9.4% 감소했으나 연구개발비는 오히려 늘려 매출액 대비 비중도 지난해 같은 기간 6.4%보다 크게 상승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연구개발비는 역대 최대인 지난해의 14조7천804억원을 넘어 15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경기가 나쁘고 위기에 처할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한 기술 혁신에 더욱 집중하는 삼성전자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2년 내 시장에 선보일 기술을 개발하는 각 사업부문 산하 개발팀, 3∼5년 후 유망 기술을 담당하는 사업부문별 연구소, 미래 성장엔진이 될 기술을장기과제로 삼는 종합기술원 등 3단계의 연구개발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1∼3분기 시설투자비로 14조4천600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8조7천789억원, 디스플레이 2조5천702억원, 기타 3조1천109억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연간으로 24조원 중반 수준의 시설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어 4분기 중 10조원 가까운 시설투자를 추가로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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