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저융점 섬유 공장 준공…상업생산 시작

입력 2014-11-25 09:26  

내년 목표 매출액 1천200억원…세계 시장점유율 10%

태광산업[003240]은 24일 울산 남구에서 저융점섬유(LMF·Low Melting Fiber)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LMF는 화학 접착제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으로, 섭씨 265℃ 이상에서녹는 일반 폴리에스테르 섬유보다 100∼200℃ 낮은 온도에서 녹는다.

주로 자동차 트렁크나 천장재, 매트리스·소파 등 가구, 기저귀·생리대 등 위생용품에 사용된다.

태광산업이 세운 내년 LMF 매출액 목표는 1천200억원이다. 연간 생산량은 7만t규모로, 세계 시장 점유율 목표는 10%대로 잡았다.

태광산업은 LMF의 장점으로 가격경쟁력을 꼽았다. LMF의 원료인 고순도테레프탈산(PTA)을 태광산업이 직접 생산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이유에서다.

아울러 기존 유휴 설비를 활용해 LMF 생산시설을 구축한 덕분에 공장 신축 기간을 단축하고,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했다고 태광산업은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LMF 상업 생산을 위해 일차적으로 300억원을 투자하고 신규 인력 100여명을 채용했다.

이번 달 중순부터 LMF 시험 생산을 한 태광산업은 다음 달 초부터 판매를 위한상업생산에 들어간다. 태광산업은 외국 시장에 초점을 맞춰 영업할 계획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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