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인력 3만7천명 부족…중소기업 91% 차지

입력 2014-11-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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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업기술인력 비중 2012년 11.9%→2013년 12.8%

산업현장의 기술인력난이 다소 완화됐지만, 중소기업은 여전히 인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7∼10월 근로자 10명 이상인 전국 9만12개 사업체 가운데 1만1천682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조사를벌여 27일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

조사결과 작년 말 기준 부족한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3만7천391명으로 2012년 말보다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부족 인원의 90.5%는 중소기업에 몰려있었다. 중견기업은 3.0%, 대기업은 6.5%를 차지했다.

업종별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은 화학(3.9%)이 가장 높았고 디스플레이·조선(각1.3%)은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기업들은 인력난의 원인으로 숙련되거나 경험 있는 구직자 부족, 낮은 급여수준, 다른 회사와의 인력 확보 경쟁, 구직자의 지원 기피 등을 꼽았다.

국내 산업기술인력은 총 150만8천242명으로 1년 사이에 3.4% 증가해 전체 근로자의 35.1%를 차지했다. 산업기술인력의 67.4%가 정보기술(IT)·전자·철강·조선·섬유 등 12대 주력 산업에서 일하고 있었다.

기업규모별 산업기술인력 비중은 중소기업 66.3%, 대기업 27.9%, 중견기업 5.8%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전체 인력의 48.7%가 집중돼 있지만, 그 비중은 0.5%포인트 낮아졌다.

산업기술인력 가운데 여성은 19만3천133명으로 0.9% 증가했다. 여성 비중은 2012년 말 11.9%에서 2013년 말 12.8%로 커졌다.

산업부는 중소기업과 지방 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들이 대학과 공동으로 학생을 선발해 키우는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kms123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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