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매각한 4개 계열사와 위로금 등 협상 중

입력 2014-12-03 10:53  

삼성그룹이 삼성테크윈[012450], 삼성탈레스,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등 한화그룹에 매각한 4개 계열사의 임직원들과 위로금 협상을 하고 있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3일 수요사장단회의를 마치고 브리핑에서 "종업원들과 성심성의껏 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 달라"고말했다.

대화에서 위로금 지급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팀장은 "그런 것을다 포함해서 종업원들과 얘기하고 있다"고 답했다.

삼성테크윈 사원들은 '매각반대 전사 범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으며, 노조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성테크윈 사업장은 경기도 판교와 경남 창원에 있다.

삼성테크윈의 국내 임직원은 4천700여명이며, 해외사업장까지 포함하면 임직원수가 6천명이 넘는다.

1천500여명의 임직원이 있는 삼성토탈 역시 매각 발표 후 충남 서산지청에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삼성코닝정밀소재가 미국 코닝에 매각됐을 때 꾸려진 비상대책위원회는계열사 이동 신청을 받고, 잔류 직원에게 위로금을 지급하기로 사측과 합의했다.

잔류 위로금으로는 Ɗ천만원+기본급 10개월치'를 지급했다. 직원 1인당 평균 6천만원을 받은 셈이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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