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부사장 "한국시장 잠재력 커…중장기 투자할 것"

입력 2014-12-04 16:01  

V40 크로스컨트리·올 뉴 XC90 등 줄줄이 국내 출시 대기

"볼보자동차의 핵심가치는 여전히 '안전'이지만, 젊고 역동적인 브랜드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매력들을 한국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마케팅을 펼칠 것입니다." 볼보자동차의 토머스 앤더슨 글로벌 마케팅 총괄 부사장은 4일 부산 해운대구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볼보는 이날 해운대구에 볼보차 전시장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인 연면적 1천773.41㎡의 전시장을 열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볼보의 점유율은 1.6% 수준. 그러나 올해 들어 11월까지판매량은 2천77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61.7%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앤더슨 부사장은 "수년 전부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스웨덴 본사와한국 지사간의 긴밀한 논의가 진행돼왔으며, 새로운 성장 전략에 따라 올해부터 중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는 특히 2010년 중국의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본고장인 북유럽 스웨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중국내 판매량은 6만5천827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이상 늘었다.

앤더슨 부사장은 "인수합병 이후 지리자동차로부터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져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개발되고, 새로운 디자인이 만들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볼보차는 지리자동차에 인수된 이후에도 독자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 앤더슨 부사장은 "미국의 포드 산하 시절에는 볼보가 대기업의 하나의 일원이었지만 이제는볼보가 자동차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볼보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40만대 수준인 판매량을 2018년에는 80만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XC90' 출시를 전환점으로 삼고 있다.

2002년 첫선을 보인 XC90 모델은 '안전의 대명사' 볼보가 만든 최초의 SUV로,겨울이 길고 눈이 많은 스웨덴 기후에 맞춰 개발됐다.

올 뉴 XC90은 엔진과 실내장식, 디자인 등을 모두 바꾼 완전변경 모델로,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과 교차로 추돌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등 최고의 안전 시스템이적용됐다. 국내에는 2016년에 출시된다.

볼보는 플래그십 세단인 S80의 후속인 S90도 공개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국내에 V40 크로스컨트리 모델도 들여올 계획이다.

앤더슨 부사장은 볼보차에서 23년 동안 근무했으며, 북미 마케팅 총괄과 스웨덴대표를 역임했다. 또 아시아 총괄 및 남미, 동유럽 등 총 17개국에서 영업 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fusionjc@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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