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TV 2대중 1대 북미·서유럽서 팔렸다

입력 2014-12-08 06:09  

북미시장 비중 2분기 7.9%→3분기 23.7%로 급성장

전 세계 TV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중국이 부상한 가운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은 북미와 서유럽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3분기 OLED TV는 전 세계에서 1만 7천대가 팔렸다.

지역별 판매비중을 보면 서유럽이 전체의 31%를 차지하면서 가장 큰 수요처로조사됐고 북미가 23.7%로 뒤를 이었다.

서유럽과 북미를 합치면 전체의 54.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아시아·태평양이 22%로 3위를 차지했고, 중국(9.8%), 동유럽(7.3%), 남미(3.9%), 중동·아프리카(2.3%) 등의 순이었다.

이는 전 세계 TV 시장 규모가 중국, 북미, 아시아·태평양 순인 것과 비교된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2분기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9%에 그쳤으나3분기에는 3배 이상 껑충 뛰었다.

선진국인 서유럽과 북미에서 OLED TV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우선 가격 하락으로 프리미엄급 LCD TV와의 차이가 많이 좁혀졌기 때문이다.

무한대의 명암대비비와 풍부한 색 재현율 등 OLED 고유의 고품격 화질 특성, 얇고 가벼운 디자인 등이 차별화 제품을 선호하는 서유럽과 북미 소비자들의 까다로운입맛과 맞아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의 경우 로컬업체들이 TV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되는 내년까지는 OLED TV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OLED TV는 LG전자[066570]가 지난해 1월 세계 최초로 출시한 이후 올해 3분기까지 매분기 평균 135%의 급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의 OLED TV 패널 수율이 향상되면서 가격이 크게 떨어진 점이 수요를 확대시켰다.

2013년 1분기 출시 당시 평균 판매가가 1만1천 달러에 달했던 OLED TV는 지난 3분기에는 3천69달러로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LG전자가 최근 OLED의 장점을 더욱 극대화해 몰입감을 높인 55인치 곡면 OLED TV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데다 LG디스플레이의 8세대 E4라인이 본격 가동되는 2015년부터는 UHD(초고해상도)의 65인치와 77인치 모델이 추가되는 만큼 OLED시장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패널이 올해 17만대에서 2021년에는 1천650만대, 70억달러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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