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사 후 조치 취할 것"

입력 2014-12-09 16:39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9일 큰딸 조현아 대한항공[003490]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사과하면서 조사 후 조치를 취할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 출장길에서 돌아와 김포공항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임원들에게 보고받았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이)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로 비판받고 있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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