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떼고 로고도 바꿔야" 주장…현실성 없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003490]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천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으로 대한항공[003490]의 사명도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대한항공의 이름을 '한진항공' 등으로 바꾸고 태극무늬 로고도 못 쓰게 해야 한다는 청원이 여러 건 올라와 있다. 이런 청원에는 17일까지 약 2천명이 서명한 상태다.
이번 사건이 외국에도 널리 보도돼 한국이 망신거리가 됐기 때문에 대한항공이회사 이름을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관한 기사에는 어김없이 대한항공 사명을 바꾸라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형편이다.
이날 한 매체는 정부가 대한항공 사명에서 '대한'을 떼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사명 변경을 강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고 대한항공이 스스로 이름을 바꾸지도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국토교통부는 '민간 회사의 사명에 관한 것으로 국토부 차원에서 전혀 검토한것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 국토부 관계자는 사명 변경 논란에 대해 "뜬금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사명 변경은) 전혀 검토한 적이 없다"면서 "대한항공은 민간 회사로 정부 지분이 있는 것도 아닌데 정부가 이름을 바꿔라 말라 할 법적 근거도 없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 역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브랜드를 포기할 일은 없을 것이라는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이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한 이후 45년간 현재의 이름을 써왔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