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국내 5대 이슈 정리디젤차·SUV 부각·생산과 수출 증가세 전환 등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는 수입차 돌풍 지속, 자동차 등록 2천만대 돌파 등 다양한 이슈가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18일 내놓은 자동차경제 12월호 특집으로 년 세계자동차 산업 이슈'를 다루면서 국내 5대 관심사로 수입차 확대 지속, 자동차 등록 2천만대 돌파, 생산·수출의 증가세 전환, 디젤 승용차 돌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급성장을 꼽았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젊은층의 수입차 선호가 늘고, 수입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수입차 판매의 급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수입차 판매는 작년보다 약 25% 늘어나 19만대를 웃도는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40대 연령층 개인의 2천㏄ 미만 디젤 승용차 구입 증가세가 이어지며 수입차 성장을 견인했다.
수입차의 파상 공세에 맞서 국내 업체도 신차 출시로 맞대응, 시장이 활기를 띰에 따라 지난 10월30일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는 전세계 15번째, 아시아 4번째로 2천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자동차 1대당 인구 수는 1995년 5.41명에서 2014년 2.56명으로 감소한 반면, 가구당 보유 대수는 0.65대에서 1.14대로 증가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제 위기 등 수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는 국내 생산과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은 작년보다 0.2% 늘어난 368만대로 나타나 약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국산차 판매도 올해는 현대차[005380] 쏘나타, 기아차[000270] 카니발과 쏘렌토, 르노삼성차 QM5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국산차 판매는 작년보다 3.8% 늘어난 118만대이며, 수입차를 포함한 연간 판매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까지 249만대로 집계된 올해 자동차 수출 역시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한국GM의 유럽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철수 등의 부정적 요인에도불구하고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디젤 승용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디젤 승용차는 작년에 전년 대비 33.4%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같은 기간보다 51.3%나 증가했다.
승용차 전체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1년 약 4%에서 올해 약 15%로 11%포인트가량 뛰어올랐다. 이런 증가세는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독일 4사를 중심으로 한 디젤 승용차 판매 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
차급별로는 SUV의 급성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까지 SUV는 16.9% 증가해 전체 차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런 급성장 속에 국내 자동차시장의 SUV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SUV 가운데에서도 소형 SUV와 수입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올해 해외 자동차 시장 10대 이슈로는 ▲ 도요타,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빅3'의 연간 판매 1천만대 돌파 ▲ GM, 포드,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등 미국 '빅3'의 중장기 성장전략 발표 ▲ GM의 대규모 리콜 사태 ▲선진시장 회복세와 신흥시장 경기 둔화 ▲ PCA(푸조·시트로엥그룹) 등 유럽업체의회복 ▲ SUV 시장의 지속 성장 ▲ 주요 시장의 연비 규제 강화 ▲ 수소연료전지차상용화 경쟁 본격화 ▲ 카셰어링과 우버 등 진화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경쟁 격화 등이 거론됐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올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는 수입차 돌풍 지속, 자동차 등록 2천만대 돌파 등 다양한 이슈가 부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18일 내놓은 자동차경제 12월호 특집으로 년 세계자동차 산업 이슈'를 다루면서 국내 5대 관심사로 수입차 확대 지속, 자동차 등록 2천만대 돌파, 생산·수출의 증가세 전환, 디젤 승용차 돌풍,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급성장을 꼽았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는 젊은층의 수입차 선호가 늘고, 수입차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며 수입차 판매의 급성장세가 이어졌다.
올해 수입차 판매는 작년보다 약 25% 늘어나 19만대를 웃도는 사상 최대의 판매실적을 올릴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30∼40대 연령층 개인의 2천㏄ 미만 디젤 승용차 구입 증가세가 이어지며 수입차 성장을 견인했다.
수입차의 파상 공세에 맞서 국내 업체도 신차 출시로 맞대응, 시장이 활기를 띰에 따라 지난 10월30일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는 전세계 15번째, 아시아 4번째로 2천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자동차 1대당 인구 수는 1995년 5.41명에서 2014년 2.56명으로 감소한 반면, 가구당 보유 대수는 0.65대에서 1.14대로 증가했다.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경제 위기 등 수출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신차 출시는 국내 생산과 수출이 모두 증가세로 돌아서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올해 10월까지 국내 자동차 생산은 작년보다 0.2% 늘어난 368만대로 나타나 약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2011년 이후 2년 연속 감소한 국산차 판매도 올해는 현대차[005380] 쏘나타, 기아차[000270] 카니발과 쏘렌토, 르노삼성차 QM5 등 신차효과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10월까지 국산차 판매는 작년보다 3.8% 늘어난 118만대이며, 수입차를 포함한 연간 판매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16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0월까지 249만대로 집계된 올해 자동차 수출 역시 원화절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와 한국GM의 유럽시장에서의 쉐보레 브랜드 철수 등의 부정적 요인에도불구하고 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디젤 승용차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디젤 승용차는 작년에 전년 대비 33.4% 늘어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같은 기간보다 51.3%나 증가했다.
승용차 전체에서 디젤 모델이 차지하는 비율 역시 2011년 약 4%에서 올해 약 15%로 11%포인트가량 뛰어올랐다. 이런 증가세는 벤츠,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 등독일 4사를 중심으로 한 디젤 승용차 판매 확대에 힘입은 바 크다.
차급별로는 SUV의 급성장이 눈길을 끈다. 지난 10월까지 SUV는 16.9% 증가해 전체 차급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이런 급성장 속에 국내 자동차시장의 SUV 비중도 20%를 넘어섰다. SUV 가운데에서도 소형 SUV와 수입업체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한편, 올해 해외 자동차 시장 10대 이슈로는 ▲ 도요타, 폴크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글로벌 '빅3'의 연간 판매 1천만대 돌파 ▲ GM, 포드,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 등 미국 '빅3'의 중장기 성장전략 발표 ▲ GM의 대규모 리콜 사태 ▲선진시장 회복세와 신흥시장 경기 둔화 ▲ PCA(푸조·시트로엥그룹) 등 유럽업체의회복 ▲ SUV 시장의 지속 성장 ▲ 주요 시장의 연비 규제 강화 ▲ 수소연료전지차상용화 경쟁 본격화 ▲ 카셰어링과 우버 등 진화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 자율주행시스템 개발 경쟁 격화 등이 거론됐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