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루블화 폭락 따른 기업피해 대응체제 가동

입력 2014-12-2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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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러시아 루블화 폭락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줄이고자 대응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22일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을 통해 접수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지원 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트라는 러시아 경제와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통해 주요 정보를신속하게 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거래하는 러시아 기업이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도 곧바로 사고처리를 하지 않고 거래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기업들이 바이어와 가격조건이나 거래시기 등을 재조정하고수출 대상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도와줄 방침이다.

국제유가 하락과 서방의 경제제재로 인해 루블화는 최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태다.

이와 맞물린 러시아의 경기 침체로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대러시아 수출은 자동차와 부품 수출이 크게 줄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반면 대러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abullapi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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