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마트폰만큼 얇은 UHD 패널 선보인다

입력 2014-12-29 09:24  

55인치 두께 7.5㎜, 무게 10.4㎏…'아트 슬림' 시리즈

"얇고 가볍게!" LG디스플레이[034220]가 중국패널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맞서 기술과 디자인을 접목한 제품을 내놓는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5에서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구현한 '아트 슬림'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55인치 UHD 패널 두께가 7.5㎜로, 일반적인 LCD TV 패널 두께가 30.0㎜라는 점을 생각하면 75%가량 얇아진 셈이다. 무게는 10.4㎏.

65인치 제품의 두께는 8.2㎜이며, 무게는 16.2㎏이다. 55·65인치 제품 모두 성인 남성이 혼자서 들 수 있는 무게라는 게 LG디스플레이의 설명이다.

아울러 베젤(테두리)을 아주 얇게 만들고, LCD 모듈 뒷면 자체가 TV 완제품이되도록 디자인했다.

LCD모듈의 뒷면 커버 재질은 알루미늄 복합소재를 사용해서 색상과 무늬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넣을 수 있다.

앞으로는 고객사의 제품 라인업에 따라 커버 재질을 다양화해 맞춤형 디자인을강화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LG전자[066570]와 중국 TV 제조기업에 대상으로 55·65인치 '아트 슬림'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43인치부터 65인치까지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LG디스플레이는 소개했다.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의 황용기 부사장은 "앞으로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화질을 넘어서 디자인이 화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unra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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