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의 또다른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한 스마트홈이 될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이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통신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홈은 '개인주거에 필요한 모든 일상용품과 기기에 사물인터넷을 융합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80억달러에서 연평균 19%씩 성장, 2018년에는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 10조1천억원 규모로 22% 성장할 것으로예측됐다.
개인소비와 관련한 대부분의 영역에 방대하게 걸쳐 있어 시장규모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해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스마트 디바이스 측면은 이미 TV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 제품군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개발 완료단계에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CES 2014에서 스마트홈 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로고, 슬로건 등을 공표했다.
이어 지난해 4월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했으며 9월 독일에서 열린 IFA에서 한층 진화된 콘셉트를 제시했다.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 청소기 등의 생활가전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솔루션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의 움직임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는 것은 타이젠 운영체제(OS)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채택한 스마트 TV를 CES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각종 가전기기로 확대되면 스마트홈 서비스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LG전자[066570]는 CES 2015에 맞춰 최근 미국 시장에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을 출시했다.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냉장고와 오븐, 오디오 등 다양한가전기기도 CES에서 공개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월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한 바 있다.
미국에서 선보이는 홈챗 서비스는 라인 채팅창에서 외출·귀가·파티·취침 등을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춰 LG[003550]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있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Nest)와도 연동된다.
밀레의 '밀레앳홈(Miele@Home)', BSH의 '홈 커넥트'의 발전된 모습도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 가전업체도 스마트홈이나 스마트 기능 탑재 제품들을 대거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기기 측면과 별도로 글로벌 ICT 기업들의 스마트홈, 나아가 사물인터넷의플랫폼과 운영체제(OS)를 둘러싼 경쟁도 주목된다.
퀄컴은 이번 CES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에어컨과 TV 등을 제어하는 '올조인(AllJoyn)'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조인은 안드로이드·리눅스·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기기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퀄컴은 서로 다른 제조사들이 OS에 상관없이 가전제품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퀄컴은 CES 2014에서 이미 커넥티드 스마트홈 데모를 시연했고 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샤오미 등 모바일에 주력했던 기업들도 스마트홈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을 사용해 집안의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iOS 8용 개방형 프로그램개발용인터페이스(오픈 API)인 '홈킷'을 발표했다.
구글도 지난해 1월 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기를 만드는 네스트랩스를 인수하는등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홈, 나아가 사물인터넷의 표준 플랫폼을 두고 ICT 기업 간 합종연횡을 통한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브랜드 또는 제품마다 호환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홈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표준 경쟁에서는 퀄컴과 LG전자, 시스코, AT&T 등이 참여하는 올씬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삼성전자와 인텔, 델 등이 주축이 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등이 단체를 만들어 협력하고 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사물인터넷이란 생활 속 사물들을 유무선 통신으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환경을 의미한다.
사물인터넷은 스마트카와 스마트홈, 헬스케어 등 다양한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이중 스마트홈은 '개인주거에 필요한 모든 일상용품과 기기에 사물인터넷을 융합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시장조사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지난해 480억달러에서 연평균 19%씩 성장, 2018년에는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홈 시장은 올해 10조1천억원 규모로 22% 성장할 것으로예측됐다.
개인소비와 관련한 대부분의 영역에 방대하게 걸쳐 있어 시장규모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은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해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중 스마트 디바이스 측면은 이미 TV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 제품군에서 세계 시장을 장악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중심으로 개발 완료단계에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홈 분야를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CES 2014에서 스마트홈 사업을 대표하는 브랜드와 로고, 슬로건 등을 공표했다.
이어 지난해 4월 한국, 미국, 영국 등 11개국에서 '삼성 스마트홈'을 공식 출시했으며 9월 독일에서 열린 IFA에서 한층 진화된 콘셉트를 제시했다.
'삼성 스마트홈'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오븐, 로봇 청소기 등의 생활가전제품과 조명을 비롯한 생활 제품을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 스마트 TV 등으로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솔루션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 삼성전자의 움직임과 관련해 관심을 모으는 것은 타이젠 운영체제(OS)다. 삼성전자는 타이젠 OS를 채택한 스마트 TV를 CES에서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등 각종 가전기기로 확대되면 스마트홈 서비스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LG전자[066570]는 CES 2015에 맞춰 최근 미국 시장에 스마트홈 서비스인 '홈챗'(Home Chat)을 출시했다.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 냉장고와 오븐, 오디오 등 다양한가전기기도 CES에서 공개한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4월 라인과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가전제품과 일상언어로 채팅하는 홈챗 서비스를 국내에서 출시한 바 있다.
미국에서 선보이는 홈챗 서비스는 라인 채팅창에서 외출·귀가·파티·취침 등을 입력하면 해당 모드에 맞춰 LG[003550] 스마트 가전제품들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있다. 홈챗은 미국의 가정용 지능형 냉난방 온도 조절기인 네스트(Nest)와도 연동된다.
밀레의 '밀레앳홈(Miele@Home)', BSH의 '홈 커넥트'의 발전된 모습도 이번 CE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센스와 하이얼 등 중국 가전업체도 스마트홈이나 스마트 기능 탑재 제품들을 대거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전기기 측면과 별도로 글로벌 ICT 기업들의 스마트홈, 나아가 사물인터넷의플랫폼과 운영체제(OS)를 둘러싼 경쟁도 주목된다.
퀄컴은 이번 CES에서 스마트폰으로 집안의 에어컨과 TV 등을 제어하는 '올조인(AllJoyn)'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올조인은 안드로이드·리눅스·윈도 등 다양한 운영체제(OS)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여러 기기에서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퀄컴은 서로 다른 제조사들이 OS에 상관없이 가전제품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퀄컴은 CES 2014에서 이미 커넥티드 스마트홈 데모를 시연했고 LG전자 등 가전제품 제조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샤오미 등 모바일에 주력했던 기업들도 스마트홈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6월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을 사용해 집안의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iOS 8용 개방형 프로그램개발용인터페이스(오픈 API)인 '홈킷'을 발표했다.
구글도 지난해 1월 온도조절장치와 화재경보기를 만드는 네스트랩스를 인수하는등 스마트홈 시장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스마트홈, 나아가 사물인터넷의 표준 플랫폼을 두고 ICT 기업 간 합종연횡을 통한 경쟁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브랜드 또는 제품마다 호환되지 않는다면 스마트홈의 미래가 밝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표준 경쟁에서는 퀄컴과 LG전자, 시스코, AT&T 등이 참여하는 올씬얼라이언스(Allseen alliance), 삼성전자와 인텔, 델 등이 주축이 된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IC) 등이 단체를 만들어 협력하고 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