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그룹, 작년 글로벌 판매 1천만대 돌파

중국에서만 368만대 판매…한국 판매량 3만719대

독일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 그룹이 작년에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판매 1천만대를 돌파했다.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셰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폴크스바겐 그룹은지난해 전세계 시장에서 2013년(973만대)보다 4.2% 늘어난 1천14만대의 자동차를 판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전년(375만대)보다 5.1% 증가한 395만대로 가장 높은 비중을차지했다. 독일에서는 124만대가 팔려 4.5%의 증가율을 보였고, 독일을 제외한 서유럽에서는 7.2% 늘어난 203만대가 판매됐다. 중부 유럽과 동유럽 판매량은 0.4% 증가한 67만900대였다.

성장세가 가장 높은 곳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 전년보다 11.3% 증가한 406만대가 팔려 사상 처음으로 400만대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368만대는 최대 시장인중국(홍콩 포함)에서 판매됐다. 중국은 작년에 12.4%의 성장률을 보이며 폴크스바겐판매량의 3분의 1 이상을 소화했다.

한국에서는 2013년보다 19.8% 늘어난 3만719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폴크스바겐이 612만대를 팔며 사상 처음으로 600만대 고지에 올라서는 동시에 10년 만에 판매량 2배 증가를 달성했다. 아우디는 전년보다 10.5% 늘어난 174만대, 포르셰는 17.1% 늘어난 18만9천800대를 각각 판매했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