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2신도시에도 기업형 임대 첫 선

입력 2015-01-14 10:09  

이달중 A14블록 수급조절리츠부지 기업형임대로 공급인근 동탄 전세시세 감안 임대료 60만∼80만원 될 듯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대기업 브랜드를 단기업형 임대아파트가 들어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화성 동탄2 신도시 A14블록에 1천여가구규모의 기업형 임대아파트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부지는 2009년 분양주택 용지로 팔렸다가 계약해지된 것으로, 지난해 국토부가 개최한 수급조절위원회에서 임대주택 용지로 전환해 수급조절용 임대리츠용 부지로 공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업형 민간임대 리츠가 새로 도입됨에 따라 조만간 수급조절위원회의승인을 얻어 이 부지를 기업형 임대주택 용지로 내놓을 방침이다.

동탄2지구 A14블록은 부지면적 35만7천㎡로 전용면적 60㎡ 이하 658가구, 60∼85㎡ 477가구 등 총 1천135가구로 계획돼 있다. 다만 용지 매각 과정에서 주택형별가구수는 조정될 수 있다.

국토부와 LH는 분양주택용지를 기업형 임대주택용지로 전환해 내놓는 경우 택지공급가격을 당초 감정가에서 조성원가의 60∼85% 선으로 인하할 방침이어서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대료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미정이나 인근의 화성 동탄신도시 전용 60㎡의전셋값이 평균 2억5천만원, 85㎡의 전셋값이 2억8천만원 선인 것을 감안하면 이와비슷하거나 다소 낮은 선에서 임대료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 시세를 기준으로 보면 임대보증금이 1억원일 경우 월 임대료는 전용 60㎡가62만∼75만원, 전용 85㎡가 75만∼90만원 선이다.

한 대형 건설사의 관계자는 "택지비에 따라 임대료도 달라지겠지만 초기 임대료제한이 없기 때문에 수요층이 두터운 인기지역은 주변 시세가 결국 임대료 선정의잣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동탄2지구 임대리츠에는 대우건설[047040] 등 대형 건설사들이 적극 관심을 보이고 있어 조만간 '푸르지오 스테이' 등과 같은 대기업 브랜드를 단 임대아파트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토부는 이밖에도 LH가 보유한 장기 미매각 용지, 사업승인후 미착공한 부지,공급 중단 예정인 민간건설 공공임대 용지 등에서 2017년까지 3만가구를 기업형 임대용지로 내놓을 방침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 준공후에도 미매각된 학교용지도 유력한 휴보지다. 수도권만해도 성남 판교신도시내 고등학교 부지를 비롯해 서울 중계, 동두천 생연·송내, 고양 풍동, 용인 구성·흥덕, 양주 덕정2, 의왕 포일2, 인천 논현2지구 등지에 분포돼있다.

기업형 민간임대 1호 사업은 동탄2지구에 앞서 인천 도화지구 5, 6-1블록에 대림산업[000210]이 건설하는 1천960가구가 유력하다. 대림산업과 국민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가 임대주택 리츠 설립에 출자자로 참여한다.

서울 신당동 교통안전공단 부지에 들어설 기업형 임대 1천가구가 2호 사업으로꼽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밖에 혁신도시 등 지방이전 공공기관의 미매각 부동산도 전국적으로 38개 달한다"며 "이들 물량을 동원해 올해 기업형 민간임대리츠로 1만 가구 이상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