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딜 반대' 삼성 4개사 근로자 동시다발 집회

입력 2015-01-15 15:01  

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 이틀째 상경집회

한화그룹으로의 매각반대 연대투쟁에 나선 삼성토탈·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삼성탈레스 등 4개사 근로자들이 15일 정오부터각사 공장 앞에서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 삼성테크윈지회는 이틀째 서울 서초동 삼성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열었다.

김호철 삼성토탈 노조위원장은 "매각의 이유도 모르고, 미안하단 말 한마디 듣지 못하고,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룩한 우리 회사를 헌신짝처럼 내버린 삼성 오너들의행태를 규탄한다"며 "삼성 오너들의 비도덕성과 비인간성을 온천하에 알리고자 4개사 근로자들이 연대투쟁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12시부터 1시간 동안 삼성토탈 노조원 650명은 충남 대산공장에서,최근 노조를 설립한 삼성종합화학 또한 울산·대산 공장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같은 시각 금속노조 삼성테크윈[012450] 지회 소속 근로자 80여명은 '항의서한'을 전달하겠다며 삼성본사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윤종균 금속노조 삼성테크윈 지회장은 "평생 몸바쳐온 회사를 일방적으로 팔아버린 삼성그룹의 결정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삼성테크윈에는 금속노조 지회와 기업노조인 삼성테크윈 노동조합이 '복수노조'로 활동하고 있어 기업노조 소속 근로자들은 이날 정오부터 판교·창원 사업장에서집회를 열었다.

판교 사업장에는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 근로자가 함께 모여 1천명 정도가 집결했고, 삼성탈레스 구미사업장에는 700여명이 모였다.

삼성탈레스 양철언 비상대책위원장은 "삼성이 잘 돼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다 같이 잘살기 바라는 마음을 밑바탕에 깔고 매각반대 투쟁에 나선 것임을 분명히밝히고 싶다"고 말했다.

'빅딜' 4개사 근로자 대표들은 지난 3일 대전에서 첫 모임을 열어 매각반대 연대투쟁을 벌이기로 합의했으며 추후 삼성본사 앞 공동 상경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noano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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