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작년 4분기 영업익 372억…14% 증가(종합)

<<부문별 실적 및 분석 내용 등 추가>>매출 1조9천101억원…PDP 사업 중단 등으로 당기순손실 규모 확대

삼성SDI[006400]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372억으로 전분기 대비 14.5%(46억원)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9천101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83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3분기 129억원에서 4분기 1천288억으로 대폭 늘어났다.

제일모직 주식 처분 이익과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주식 가치 하락, PDP(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 사업과 태양광 사업 중단 등이 실적에 반영되면서 당기순손실 규모가 커졌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조4천742억원이었고 영업이익은 708억원으로 집계됐다. 80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SDI와 제일모직 소재부문이 지난해 7월 1일자로 합병하면서 3분기부터통합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 사업은 신제품 출시와 물량 확대 등으로전분기 대비 8.2% 늘어난 8천59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소형전지는 신시장용 및 고부가 제품의 판매가 늘어났고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물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용 전지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에너지 저장장치(ESS)는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케미칼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8.4% 감소한 6천450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재료 사업은 3분기 3천929억원에서 4분기 4천48억원으로 매출이 3.1% 늘어났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성이 개선됐고 편광필름사업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다고 삼성SDI는 설명했다.

pdhis95@yna.co.kr, gogogo@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