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코리아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5만대 판매 넘는다"(종합)

입력 2015-02-05 13:56  

<<김효준 사장 코멘트와 BMW 코리아 올해 사업 계획 추가>>작년 판매량 4만대 돌파…글로벌 8위로 도약"한국 직원 일부, 내달 본사 인사 때 해외지사 대표급으로 승진"

"수입차 대중화 기조는 당분간 지속되며 수입차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질 것입니다. BMW 역시 올해도 변함없이 두자릿수 이상의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김효준 BMW 코리아 대표가 5일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작년을 비롯한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올해 사업 계획과 향후비전 등을 밝혔다.

BMW는 수입차 개방 초창기인 1995년 수입차 업계 최초로 한국 법인을 세워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이했다.

1995년 BMW 코리아 창립 멤버로 입사해 부사장을 거쳐 2000년부터 사장을 맡고있는 김효준 사장은 "지난 20년간 약 30배 커지며 전체 자동차 시장의 14%를 점유하고 있는 수입차 시장의 성장에는 BMW의 개척가적 노력이 일조했다"며 "BMW는 1995년한국 진출 당시 연간 판매대수가 700여대에 불과했으나 2011년 최초로 2만대를 돌파한 뒤 2012년 3만대, 작년에는 4만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입차 구매연령이 낮아지고 있고, 개인 고객으로 구매가 확산하고있는데다 2천cc 이하 소형차도 확대되고 있는 점 등에 비춰볼 때 수입차 대중화 트랜드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이런 흐름 속에 BMW 코리아는 올해 역시 두 자릿수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BMW는 지난해 3시리즈, 5시리즈 등 전통적 인기 모델과 그란 투리스모, X패밀리등을 앞세워 국내에서 전년대비 21.5% 늘어난 총 4만174대의 자동차를 판매, 수입차최초로 연간 판매량 4만대 고지를 넘어섰다. BMW그룹의 일원인 미니 역시 작년에 4.

3% 증가한 총 6천572대의 자동차를 팔아 연간 최다 판매 기록을 썼고, 모터사이클판매업체인 BMW 모토라드 또한 전년대비 25.8% 늘어난 1천671대를 팔아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김 사장 말대로 올해 10% 이상 판매량이 늘면 BMW 코리아는 BMW와 미니를 합쳐사상 최초로 연간 판매 5만대를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급성장세 속에 한국 시장은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도 중국, 미국,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BMW의 8위 시장으로 한 단계 올라섰다.

김효준 사장은 "5위인 프랑스 시장과는 연간 판매량이 1만대도 차이가 나지 않고, 한국 인구의 2배인 일본 시장과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다"며 이런 한국 시장의위상을 반영하듯 내달 이뤄질 BMW 본사 인사에서 BMW 코리아의 직원 일부가 타국 지사 사장으로 갈 수 있는 지위로 승진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BMW는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 BMW 최초의 플러그인(충전식)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인 i8, 4륜 구동 시스템인 xDriv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BMW X5 eDrive 등 총 12개의 새로운 모델을 올해 국내 시장에 소개한다.

올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미니 역시 오는 4월 열리는 서울모터쇼를 통해 55년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진 성능을 갖춘 고성능모델 뉴 미니 JCW를 선보이고, 차세대 클럽맨으로 준준형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고객 확대를노린다. 모토라드도 연비가 향상된 F800R 등 총 5종의 모델을 새로 선보인다.

김효준 사장은 판매를 뒷받침하기 위해 판매망과 서비스망도 확충할 계획이라고밝혔다.

현재 수입차 가운데 최대 규모인 전시장은 올해 BMW 8곳, 미니 1곳, 모토라드 1곳를 추가해 총 74곳으로 확대한다. 또 현재 전국 71곳의 서비스센터에 갖춰진 796개의 워크베이를 내년까지 1천116개로, 서비스 인력은 2배 이상 증가한 2천3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8월 공식 개장한 BMW 드라이빙센터의 운영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지난해 BMW 코리아의 가장 큰 사건은 이곳 BMW 드라이빙 센터가 문을 연 것"이라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자동차 테마파크 개념으로 지어진 이곳은개장 이래 6만여명의 방문객을 모으며 한국 자동차 문화의 거점으로 떠올랐다.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차 시대의 새로운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김 사장은 "BMW의 전기차 i3가 출시된 작년의 또 하나의 중요한 화두는 전기차였다"며 "정부, 민간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작년 200개의 충전기를전국에 설치한 데 이어 올해까지 당초 목표로 삼은 충전기 400개 설치를 완료하고,아웃렛, 백화점 등 생활밀착형 공간에 공공 충전 인프라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까지 BMW 본사의 한국 1차 협력업체 수는 22개로 총 수주 금액이 8조원에 달한다"며 향후 몇 년간 삼성SDI[006400]로부터 i3, i8,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을 위한 배터리셀을 공급받는 것을 포함해 한국 기업과의 상생과 협력도더 공고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khyun1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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